거의 눈팅만 해왔던 사람인데요,
제목 그대로 애 없는 기혼자 취직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나이 이십대중반, 대학졸업 후 알바하다 쉬다 작은회사 들어가서 1년안되게 일하다 회사 경영악화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러고 바로 교제하는 사람과 결혼준비를 하게되었지요.
총 공백기가 대학졸업 후 지금까지 2년이 다되어 가요 ㅠㅠ
그래도 결혼전에는 서류연락, 면접도 많이 봐왔고 들어가기가 많이 어렵지 않았는데 `기혼` 한 단어가 들어가고 나니 연락부터가 다른현실..
어렵사리 면접 잡히게 되면 처음 물어보시는게 아이는 언제쯤?
저희부부는 반 딩크라서 아이 계획이 없거든요..
제가 일하게 된다면 적어도 30대 중반되서 여건들을 보고 다시 결정을 하기로 했어요.
물론 그대로 말씀드려도 그래도 빨리가져야 되지 않냐고, 낳아야되지 않냐고 말씀하시고 그냥저냥 물어보다 연락준다고 하고 연락이 없으세요 ㅎㅎ..
정말 일하고 싶고 집에 있는게 너무 힘듭니다.. 나이도 한참 일할 나인데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기혼을 떠나 나 자체기 쓸모없나 이런생각도 들고 조울증 같은 증상이 반복 됩니다.
사실 몇달에 걸쳐 여러번 이러했지만 며칠전 면접을 본 곳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좋은 환경이라 기대를 했기에 실망이 더 커서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ㅎ..그 사장님도 "기혼에 대해 변수가 많아 걱정인데 흠.."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다른질문들에 대해서는 정말 호의적이셨거든요
혹시 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ㅜㅜ 취직이란걸 할 수 있긴 한걸까요......매일이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