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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반도의 흔한 학교 폭력 상담사
게시물ID : humordata_1684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lly
추천 : 10
조회수 : 24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16 18:51:21

※주의※ 2012년 작성된 글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문제에 관해 더 충격적인 자료를 들고나왔던 에피소드.
윗 사진은 김태훈의 멍멍이 소리 되시겠다.

청소년 자살 증가든 학교폭력 증가든 외적인 스트레스 증가에 의해 같이 늘어날 수 있는데
마치 학교폭력때문에 청소년 자살이 늘고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멍멍.

통계 이상하게 쓰지 맙시다.

패딩계급이야 뭐 이제 익숙하니 그렇다쳐도.

솔직히 노페나 네파나 뭐 기타 등등 다 웃긴게
산악브랜드가 도대체 신학기 할인이랑 이벤트를 왜하는거야 ㅋㅋㅋ
노페 회장인지 사장이 한국이 산악지역이라 잘팔린다고 믿는거랑 관계 있나?ㅋㅋㅋ

아무튼 이 에피소드 앞부분은 정신과 전문의랑 김태훈의 헛소리로 점철되니까 안 봐도 됨.

여기까지는 맞는 말.
청소년기의 자기과신, 특별한 사람이라는 환상이 있는 것은 맞는말..

근데 그 원인을 폭력적인 게임 때문이라며 ㅋㅋㅋ
이 사람 이혼률 증가를 막장드라마 탓이라고 할 기세...

어떤 통계자료나 근거 없이 뚝딱 결론 내버림. 게임이 잘못 탕탕탕.
폭력적이고 잔인한 게임은 심의위원회 거쳐서 등급 다 정하고
잔인한 부분 삭제해서 나오게 하는데 폭력성 게임이 문제라니...
그럼 등급 산정체계부터 꼬집으시라고...

TV나 영화에서 술 먹고 담배피고 애들 때리고 이혼하고 불륜저지르는 건 괜찮나?
예전에 비해 조폭을 의리있고 멋진 사람들로 미화하는건 괜찮나?

무슨 근거로 뚝딱뚝딱 게임이 문제요. 하고 툭 던지는지...
폭력성 게임에 노출되게 만드는 부모들의 무관심이나 무책임을 지적했으면 몰라도
게임이 문제요. 툭 던지면 뭐가 되냐는 말이지...


그리고 뒤에 첨언하는 말이 
청소년기의 심리를 만족시켜주는 공간으로서의 게임.
그래서 게임에서 사람 죽이고 찌르는데에서 쾌감을 느끼니까 
그걸 현실화한다는 터무니없는 소리.

예전에는 몸으로 치고받으면서 놀았기 때문에 주고받는 고통을 인지할 수 있는데
지금은 게임때문에 그런 고통을 모른단다...

애초에 그런 게임은 19세 등급이고
그런 등급을 받는 게임을 몰래하도록 방치하는 부모들이 문제고

더 웃긴 사실은 오히려 이런 애들은 게임을 잘 안한다는거.
오히려 게임에서 안심이나 만족감을 느끼는건 피해학생일 경우가 많다는거지.
그런 아이들이 현실에서 오갈데가 없으니까 사이버 공간에 몰입해서 못나오는거

그런게 게임 중독이 되고 하는거지 
이른바 폭력학생들은 오토바이 타고 뛰쳐 나가거나 
담배, 술 하러 밖으로 겉도는데 안에서 게임 하는 애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멘트..

이런 방식으로 게임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니 
여성부가 셧다운인지 뭔지하는 쓸 데 없는 발상이나 하고 앉아있고,
정부에서는 명텐도 만들라고 한지 얼마나 됐다고 게임 규제해야 한답시고 떠들고 있고...

http://news.nate.com/view/20120305n31372

77세 노인에 '와우' 시켰더니 공간감각, 집중력 향상에 도움.. 이런 외국 연구는 깡그리 무시하고
그냥 게임이 폭력적으로 만드네 어쩌네 이런 얘기나 하고 있으니...

긍정이 있고 부정이 있으면 부정을 죽이고 긍정을 꺼낼 생각은 안하고
나쁜거 있어? 귀찮으니 싹둑 잘라버려... 이러니 못크지...

대표적인 언플이 mbc의 pc방 전원차단 사건이지..
http://tiredlive.blog.me/110114265965

게임하는데 pc방 전원 내려놓고 욕하고 성질내는 원인이
폭력적인 게임 때문이란다 ㅋㅋㅋㅋ

이런 발상이 애들을 키우고, 문제점 찾는다고 하고 있으니
뭐가 개선이 되겠음?

차라리 전문의보다 이 분이 말씀하시는게 더 공감가는게
부모들의 인식이나 양육태도 등을 적절히 지적.

7명이 사고쳐서 피해자랑 모여서 이야기하는데,
7명의 부모 중 단 한 명만 잘못을 인정했고, 학생들도 단 한 명만 사과를 했는데
알고보니 모자지간. 

그니까 제대로 못하면 부모님들 욕하는거여...
전문의가 말하듯이 양심을 가르치고 못가르치고의 시간문제, 여유문제를 떠나서
애들이 뭘 보고 배우고 뭘 듣고 자라겠냐고...

아무리 바빠도 자식이랑 말 한마디 할 시간이 없을까
얼굴 한 번 못 보고 자랄까..


학교 폭력 심각성 실험한답시고 내 놓은 실험도 가관.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공간에서 의도적으로 학교폭력 현장을 연출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돕는지 실험함.

근데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이렇게 책임을 나눌 사람들이 많아지면 개개인당 책임 수위가 낮아져서
오히려 사람들 모두가 방관하게 됨.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는 너무나 유명해서 이제 상식 수준.
저렇게 열린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뭔가 큰 일이야 있겠어..
라고 생각하게도 되고, 나 아니더라도 누군가 신고하겠지.. 하는 생각에
다들 신고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사회가 부당하다느니 하는 얘기를 끌어내는건 진짜 우습다.

사실 여기서 슬픈건 혹시나 당하는 애들 돕다가 
폭행이나 싸움에 휘말리면 도움 준 사람만 피해 본다는거..

법이 거지같아서, 어른이 애들이랑 싸움이라도 붙어서 몇대 때리기라도 하면
폭행으로 잡혀 들어가는데다가, 피해학생은 가해학생 무서워서 제대로 말도 못해주고.
경찰도 사정은 뻔히 아는데 부모들이 와서 닥달하고 난리치니까 어떻게 해 줄 수도 없음.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이라는게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적용되지 않으니까
외면하고 가버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처벌할 수도 없고,
법이 그렇게 되먹어서 도와주고도 덮어 쓰는 상황이 오니까 무작정 욕할 수도 없음.

가해 학생들이 잡히고 난 뒤에 뭔가 사후 교육이나, 치료 등이 있었냐는 질문에
40~50%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는 이 상황은 놔두고
나랏님들이 하는 짓이라고는 게임 하지마, 일 있으면 신고해, 선생님한테 말 해봐 등등
무책임의 끝.

위에 정신과 전문의 같은 사람들이 현장을 무시하고 위에서 자리잡고 있으니
대책이라고는 게임이랑 인터넷 중독 대책만 찾고 있다.

나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땐가도 학교에서 인터넷 중독 지수 체크했는데 
80점 가까이 나와서 병원가서 치료해보라고 나왔었는데 
그럼 병원을 소개해주든지, 학교에서 상담을 해주든지 해야하는데
그런건 하나도 없고 아무 조치도 없었음.

인터넷 중독이랑 게임이 문제라면 80점 나온 나는 벌써 누구 하나 찌르고 구속돼야 할텐데
그러기는 커녕 멀쩡히 잘 살고 있음.

말로만 이러쿵 저러쿵 내놓지 실질적인건 하나도 없음.
어떻게 책무성을 강화할건데...?
무슨 교육을 하실건데... 

하도 기사고 뉴스고 때리니까 그냥 앞뒤 안가리고 내놓는 꼬라지.

이것도 말도 안 되는거지...
교사는 지금도 한 주에 수업 20시간 30시간씩 들어가지
한 반에 애들은 30명 40명씩 되지...
수업 끝나면 잔업, 공문 처리해야 하지...

애들 하나하나 봐주는 것도 힘든 마당에 또 무슨 역할을 강화하는데...
학교마다 전문 상담교원이나 제대로 배치할 것이지
배치하랬더니 기껏 한 명 놓거나 없거나...

그나마 놓은 한 명도 전교생을 다 봐주고 있으니 전문성은 떨어져
애들은 문제터졌는데 만나려면 반년~1년은 걸려...

인성교육 강화한다면서 도덕교과는 시수 줄여,
아예 교과 없애버린다고 하면서 무슨 인성교육 ㅋㅋㅋ

이래놓고 내놓은게 학교폭력 상담전화 117

인터넷 상담 ㅋ 연결 안 ㅋ 됨 ㅋ
상담시간 24시간이라고 해 놓고 ㅋㅋㅋ

전화로 연결 해 봄.
15살 남자애인데요...라고 한 마디 했는데, 바로 윗 사진처럼 말하고
혼자 뚝 끊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해서 연결 ㅋ
이 뒤로 충격적인 상담내용은 스샷으로 때려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따를 한 번 시켜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이게 국가에서 내놓은 자랑스러운 117 학교폭력 상담전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뒤이어 몇차례 더 전화상담 시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따 잘한다 ㅋㅋㅋ 상담원 甲이네.

애가 상처받아서 도움 좀 요청하려고 전화했는데 네 잘못이랍니다.
얼마나 117이 주먹구구식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ㅋㅋ

24시간 1:1 채팅 상담이 된다더니... 안 되는 이유가 뭔지 묻자
안되냐고 반문한다. 안되는지 되는지도 모른다 ㅋ

상담 내용이 근본없는 망나니라서 전문 상담사가 있냐니까
말을 한참을 못 잇다가 있는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단다...

내가 볼 땐 여기 인터뷰에 나온 사람 중에 상담 자격증 있는 사람 없다.
있으면 그 사람 자격증 뺏어야 된다.

한다는 변명이 가관.
자격증을 논하기 전에 우리도 오랫동안 일했으니 자격증보다 못할게 뭐있냐는 대답.
하지만 위에서 상담 내용을 봤으면 알겠지만 자격증이 없는 사람 중에서도
하급이다. 최하급.

직접 찾아간 117 센터.
상담 전화가 전부 통화 거부 상태 ㅋㅋㅋㅋ
연락? 당연히 안된다.

왜 통화거부 해놨냐니까. 신고내용이 많아서 그거 입력하느라
바빠서 전화 못받으니까 그냥 통화 거부로 돌려놨단다. ㅋ

센터장도 모르고 있었다.

내려가서 확인하고 열받은 센터장.

이건 솔직히 상담을 거지같이 한 상담원들도 문제지만,
애초에 전국 상담을 받으면서 24시간 3~4교대로 돌리면서 상담원 6명 배치 해 놓은게 잘못.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보여주기식 행정을 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상담이라는게 한 번 전화로 딱 끝날 수 있는게 아니라
짧아도 최소 3개월 이상은 해야하는데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전화로 하면서 한 통화로 끝내려는 것도 말도 안되고
그 한 통화 마저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뭐가 되겠냐는...

솔직히 극단적이긴 하지만 학교에서 애들 정말 애정가지고 한 명 한 명 잘 돌보게 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 15명 이하로 내리고 잡무 없애고 애들한테 밀착해서 돌볼 수 있게 해야함.
지금 30명, 40명씩 보게 해서는 절대 한 명 한 명 다 봐줄 수 없음.

그리고 상담교사 채용 엄청 많이 해야함.
지금 있는 사범대 정원 줄이고 상담쪽 인원 늘려야 맞음.
그리고 학생 상담뿐 아니라 교사 상담, 부모 상담도 늘려야 함.
교사들도 부모들도 마인드가 휘청 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리고 당장 급하다고 이것저것 때려박지 말고
최소 5년에서 10년이상 장기로 본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만들어야지
뉴스에서 얻어맞고 기사로 얻어맞는다고 117처럼 대충 만들면 악화만 됨.

그리고 애들이고 뭐고 잘못한 애들은 왜, 뭘 잘못했는지 확실히 알려줘야 함.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는데 반성이 될리가 없음.
이런 애들은 학교 수업보다 인성교육이 훨씬훨씬 더 중요함.

아, 도덕교사 다른 과목으로 전용할 생각말고 시간 걸려도
전문 상담교사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했으면 ㅇㅇ

아무튼 간만에 보고 열이 확 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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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5665165165.jpg


출처
http://123454321.tistory.com/339
출처
보완
2016-10-16 19: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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