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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바스티온 인식 변천사
게시물ID : overwatch_16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뤠밥
추천 : 4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7/01 14:43:40
~30렙: 와.. 바스티온 짱짱맨 다 갈아마시네 와.... 와.... 궁이 또 찼어 와.. 대박 ㄷㄷㄷㄷ
  
~60렙: 와.. ㅅㅂ 바스티온앞에 라인까지 있으면 뭘로잡아야되지? 바스티온 완전 사기 ㄷㄷ 님들 바라메조합 어떻게 뚫나요?

~100렙: 히히 바스티온 꿀맛. 여기서 바스하는 애가 있네 ㅋㅋ 파라로 뿅뿅, 저격으로 뿅뿅, 정크랫, 자리야로 뿅뿅뿅

~현재: 아놔.. 무슨 바티가 저기서 나오네;; -> 어? 바티 어디갔지? -> 와나.. 무슨 바티가 저기로 옮겼네;; -> 어? 바티 어디갔지? -> 와나......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배치51점..ㅠㅠ) 어느정도 게임이 익숙해지고나선 바티 그냥 파라나 정크랫 자리야로 조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가면 갈수록 바티하는 사람들의 실력도 좋아져서.... 기습 바스이나 정말 잘하는 바스는 대처하기가 정말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66번 국도 수비에서 잘 막고있었는데

마지막 직선통로에서 난전중에 상대방 바스티온이 기습적으로 자리잡더니 두라라롸라ㅗ라락 하고 세명정도 갈아버린후에

라인이랑 같이 화물위에 자리잡으면 어떻게 파라로 따거나 뭐 할 겨를도없이

몇미터 안남았을땐 일단 비벼야되기 때문에 달려드는 사람들 한명씩 끊어먹고 순식간에 궁채워서 펑펑 쏘고 밀어버린다거나

하나무라에서 한두명갈고 자리이동, 한두명갈고 자리이동, 한두명갈고 또 자리이동;;

우르르 같이 들어가서 박살내고싶은데 들어갈때마다 바티위치가 달라지면서 대처가 느려지니까 최소 한두명은 또 갈리고시작

그렇다고 리퍼 트레 겐지가 먼저 들어가서 위치 파악하고 나온 후에 들어가야겠다 하면 또 자리 옮겨져있고

자리 옮길 타이밍에 기습적으로 들어가도 경계모드 샷발이 좋아서 일단 1인분 딜은 함..

계속 같은자리에 시즈모드하고 두다다닥 하고있는 바티는 별로 안무서운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자꾸 자리옮기거나 중간중간 기습적으로 픽 바꿔서 자리잡고 갈아버리는 바티는 대처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프로수준에서는 이걸 얼마나 잘 짜를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같은 양민 수준에서는... 아무리 바티가 가만있는 타겟이라 자르기 쉽다고 하지만

골목이나 벽 끼고 자리잡은 바티는 짜를려면 최소한 다른 적 한두명에게는 오픈되는 위치에서 싸워야되기때문에 그렇게 쉽게 짤리지도 않아요

맵을 더 잘 알면 알수록, 팀원 호흡이 받쳐주면 받쳐줄수록, 맵의 요소요소를 잘 알면 잘 알수록 무시할 수 없는 픽이 바스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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