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 직장징어입니다. 저는 특급호텔 영업부에 있어요. 대우도 괜찮고, 운이 좋게 이뻐해 주셔서 승진도 빠르게 했습니다 (입사 - 주임, 9개월 차 대리 승진). 부서 내 평판도 괜찮고요.
그런데 저는 영업이 너무너무 싫고, 재미가 없어요. 타 부서에서 부서이동을 했는데, 예전에 다른 부서에 있을 땐 안 그랬는데, 출근이 너무너무 싫고 환청도 들리고, 잠도 잘 못자고 꿈도 일하는 꿈만 꿉니다. 정신이 아프다는 게 무슨 뜻인지 너무너무 잘 알겠어요. 너무 늦어지기 전에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막상 이직 했을 때 제가 소질이 없고 지금보다 일을 못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