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씩 친구들이 결혼을 하는데 저는 과연 제 상황까지 모두 감싸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두려워요. 아버지 사업 부도로 거의 10억의 빚이 십년째 있습니다. (제앞으론 빚이 없어요) 부모님 두분 모두 신불자이십니다 다행히 공부 적당히 (?) 하여 명문대출신입니다. 한달 수입 600 정도 넘는데.. 파트타임 강사랑 과외 뛰어 그정도입니다... 대학원 진학 준비중이며 학위 취득하면 지금의 두세배는 벌꺼라 감히 예상합니다. 집이 가난했지만 저는 가난한적이 없었네요 여행 다닐꺼 다 다니고 사치 부릴꺼 다 부리고 주변 사람들은 제가 부자인줄만 압니다. 힘든 티 안냅니다. 키 크고 날씬하며 어디가서 못생겼단 말 들어본적 없습니다.. 저만 떼놓고 보면 나쁘지않은데 남자를 만날때 저희집 상황을 말 못하겠습니다.. 이십대 중반이구요,, 십원짜리 한장 집에서 보탬 안받구 자차 소유에 학비며 모든걸 제가 다 해결했습니다.. 결혼 포기하고 효녀로 살까요... 결혼을 해도 저는 저희 부모님 남은 평생 더이상 고생시켜드리고싶지않아 집도 사드리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할정도의 생활비 드리고싶습니다. 이렇게 말했더니 친구들이 결혼못할소리라합니다... 오늘의 유머 for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