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티비를보다 남편과 사소한 투닥거림이 있었다.
블랙박스 보는 프로였는데, 얼마전 남편이 사고를 낸 적이 있어서(정확히는 당했음)
방어운전해라. 와서갖다박는데 내가어떻게하냐. 투닥거리다가
...싸우자. 덤볏!! (손으로 가드 올리며)
이라고 말하자 30개월 아들 눈이 휘둥그레진다.
(평소에 엄마가 싸우면 안돼~ 사이좋게~ 라고 외쳤던건 어디로 가고! 응???? )
그런 아들에게.
엄마편할래? 아빠편할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손을 가드 올리고.
아빠 다리를 향해 킥을 날린다. ㅋㅋㅋㅋ
그래. 그러취. 역시 내아들.
30개월동안 키운 보람이 있구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