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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ng
게시물ID : love_16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순이남편
추천 : 25
조회수 : 2002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6/12/02 0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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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

초딩3학년때쯤였나요..

미래에는 남녀성비가 불균형해져서..

남자의 대여섯명이 여친이 안생긴다고...

그때 슬며시 삐꾸같이 생긴 내 단짝 친구녀석을 바라보면서 비웃었지만...

시발 그게 나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온지.. 어연 10여년...

드디어

생겼습니다..

하아...

마지막 챔스 결승 인저리타임 중앙선에서부터 힘겹게 수비진들을 뚫어낸후 마지막 골키퍼와의 1:1찬스에서

칩슛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은 기분..

집에오자마자 신발장 현관에 무릎꿇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데이트하고 나서 집에 바래다주는길에 얘기하더라구요.

그때 사귀자고 했던거.. 사귀자고....

"헐...헐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놀룰루루이햐

이제 내 여자친구네 하니까 웃더라구요 ㅋㅋㅋ음훼훼훼훼훼훼훼훼훼

손...손잡아도되나?

그래 ㅎㅎ 하면서 손도 잡아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잡고 집 근처 골목에서

음 그럼.. 손도 잡았으니.. 뽀..뽀..뽀뽀도...

하자마자 복부한대 맞았음 ㄷㄷㄷㄷ

여자계의 코너맥그리거네요.. 말끝나기 무섭게 카운터펀치...ㄷㄷ

아무튼..

음..

이제 진짜 끝입니다 허허

이소설의 끝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음..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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