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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드는 아이를 위한 피자떡볶이, 엄마를 위한 떡볶이 만들기
게시물ID : cook_168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조지라
추천 : 15
조회수 : 208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12/06 18:57:27
반짝추위가 기승인 일요일.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에 따라 떡볶이를 만들려고 하니,
4살 먹은 딸내미는 피자 떡볶이가 먹고 싶다네요.
 
떡볶이 재료를 사와보니 한 웅큼 만들 피자 떡볶이 재료가 왕창 만들 매운 떡볶이 재료보다 비싼건...
(피자 떡볶이 재료에는 피자치즈와 스파게티 소스가 들어가시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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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떡볶이 육수를 내기 위해 다시마 큰 조각과 건새우를 망에 넣어 준비합니다.
물 끓일 때 처음부터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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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보니 무도 조금 있어서 무도 조금 썰어서 같이 육수를 냅니다.
남은 무는 이따 무나물이나 볶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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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수를 내기 시작합니다. 육수내면 색이랑 향부터 달라요. 맹물보다는 맛있지 않을까..
물의 양은 1.2L 정도. 나중에 줄어들면 물을 반컵 정도씩 더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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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우리는 동안 딸내미에게 만들어 줄 피자 떡볶이에 들어갈 돼지고기 등심을 손봅니다.
마트에서 카레나 짜장용으로 작은 팩에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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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아이가 쉽게 먹게 조금 더 썰어주고..
(다 만들고 보니 저거보다 큰 것도 잘 먹으니, 다음에는 너무 큰 것 빼고는 그냥 볶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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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놓고 먹지도 않아서 요리용으로나 쓰는 남은 백세주에 담궈놓습니다.
비린내가 좀 빠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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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즉석떡볶이와 가판떡볶이의 분류 기준으로 삼는 콩나물입니다.
국산 콩나물을 사면 중국산보다 확실히 가늘고 힘이 없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국산이 좋다고 해도 아구찜 할 때는 굵은 중국산이 짱이지만, 이건 아구찜이 아니니...
원래 꼬리 떼고 먹는 습관은 없으니 그대로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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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으니 탱글탱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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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여서 떡볶이떡을 데쳐봅니다.
쌀 99%라지만 표면에 기름이 조금 있기도 하니 그걸 빼는 것도 있고,
아이에게 만들어줄 피자떡볶이는 볶을 예정이라 말랑해게 해주려고 살짝 데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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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치고 나서는 찬 물에 씻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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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죽어가는 남은 대파를 구원해줄 준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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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도 데쳐줍니다.
이미 첨가물 덜 들어간 브랜드로 사기는 했지만, 그래도 데치면 첨가물이 좀 더 빠질거라고 믿으면서 데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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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넣고 얼른 대파를 썰어줍니다.
반은 중간에 넣고, 반은 다 끝나고 넣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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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기본적으로 다진마늘, 시판고추장, 설탕, 후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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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하나 까서 (양파가 비싸요.. 하나만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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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먹을 것은 반 썰어 채썰고,
아이가 먹을 것은 반 썰어 3등분 하여 채를 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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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쳐더니 좀 불은 어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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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떡볶이에는 안들어가니 큼직하게 썰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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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는 육수에는
다진마늘 1큰술
고추장 듬뿍 3큰술
설탕 3큰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 여러번 해서 기본 간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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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내기 위한 다시마, 무, 건새우는 빼고 양파와 콩나물을 투입해줍니다.
이 야채를 먼저 넣고 다시 간을 할거에요. 야채에서 물이 나오는 것도 있고 맛이 달라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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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동안에는 양배추를 썰어줍니다.
작은 건 아이의 피자떡볶이에 넣을 것,
큰 건 엄마의 매운떡볶이에 넣을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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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한 겹 한 겹 농약이 있다니,
아예 썰어서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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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배추도 마저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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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야채에서 물이 나와서인지, 맛을 보면 좀 싱거워졌어요.
고추장 1큰술, 설탕 1큰술 넣어줍니다.
고추장의 텁텁하고 걸쭉한 맛이 싫은 분들은 고추장 대신 고운고추가루와 간장을 쓴다지만, 저희 집은 걸쭉한 국물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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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딸아이가 먹을 피자떡볶이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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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에 넣어두었던 돼지고기 등심은 물로 씻어주고, 간장과 후추가루로 밑간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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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친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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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름 두르고 먼저 볶아줍니다.
이 때 기름을 미리 두르고 파나 다진마늘을 넣고 약한 불로 마늘기름이나 파기름을 내고 볶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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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구마는 껍질 깍고, 씻어서, 자른 후
 
전자렌지 용기에 넣어 물 조금 넣고 1분 30초 정도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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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남은 양파와 양배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간은 스파게티 소스로 할 거라고 따로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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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30초가 지나서 전자렌지에서 나온 고구마는 이렇게 어느정도 익은 모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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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어느정도 익어야 할 재료들이 익었기 때문에 고구마와 스파게티 소스 넣고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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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이 살아야 할 파프리카는 이제 좀 썰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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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쪽에는 쫄면과 라면사리를 준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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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는 깻잎, 대파와 함께 사리를 투척해줍니다. 국물 양이 어느정도 남아있어야 합니다. 사리가 국물을 꽤 먹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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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떡볶이 쪽도 데친 떡볶이떡까지 같이 볶아서 어느정도 완성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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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담아내면 스파게티소스 떡볶이가 되는데, 이 위에 피자치즈를 뿌리고, 전자렌지에서 2분 30초 정도를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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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가 익으면 완성인 떡볶이는 양푼에 담고, 상큼하게 먹을 깻잎과 대파를 얹어주고, 남은 부분에 깨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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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에서 나온 피자 떡볶이입니다.
 
 
정리하면
 
1. 떡볶이
 
1) 1.2L 정도의 물에 손바닥 반~하나 정도의 다시마와 건새우 조금, 무 조금을 넣고 육수를 냅니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기본 양념을 해줍니다.
    시판고추장 3큰술, 설탕 3큰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 여러 번.
3) 양념되서 바글바글 끓으면, 육수거리(다시마, 건새우, 무)를 건져내고
    콩나물 반 봉지, 양파 반~1개, 양배추 한 주먹, 어묵 한 봉지를 넣고 끓입니다. 불은 중불.
4) 야채들이 익으면 다시 간을 보고 간이 약해졌으면 고추장과 설탕을 1:1비율로 추가해줍니다.
    고추장은 간장이나 춘장으로 대신할 수 있고, 설탕은 물엿이나 올리고당으로 대체가능합니다.
5) 떡볶이 떡을 넣고 깻잎과 대파를 준비해줍니다.
6) 떡볶이 떡도 어느정도 맛이 배어보이면, 깻잎과 대파를 준비한 것의 반 씩 넣습니다.
7) 면 사리를 넣어줍니다. 라면사리는 두 겹으로 되어 있는걸 분리해주면 좋고,
   쫄면은 미리 가닥마다 떼어두어야 하고, 당면을 쓸 경우는 미리 불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8) 사리가 익으면 담아내고, 깻잎과 대파 남은 것을 올려주고 깨를 뿌려 마무리 합니다.
 
2. 피자 떡볶이
 
1) 돼지고기 등심(짜장, 카레용) 100g정도를 맛술, 청주, 소주, 백세주(?) 등에 담궜다가 15분 이상 경과 후
2) 건져내어 간장 한 큰술, 후추가루 조금으로 조물조물해서 밑간을 해둡니다.
3) 간이 배이는 동안, 파프리카, 양파, 양배추, 고구마 등을 준비해줍니다. 고구마는 전자렌지를 이용해 빨리 익힐 수 있어요.
4)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 다진파나 다진마늘을 넣어 미리 파 기름이나 마늘 기름을 만들면 더 맛있어요) 돼지고기와 양파를 볶고,
5) 양배추, 파프리카도 볶고 반 쯤 익으면 익힌 고구마와 (그냥 넣으면 익는데 좀 시간이 걸려요) 스파게티소스를 적당히 넣고 볶습니다.
6) 떡볶이떡 (데쳐주면 더 좋아요)을 넣고 볶아서 떡볶이떡이 맘에 들게 되면 그릇에 담아냅니다.
7) 피자치즈를 뿌리고 전자렌지에서 2분~2분 30초 돌려줍니다.
8) 치즈가 녹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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