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3277 정봉주 전 의원이 '비키니 시위' 논란과 관련, 삼국카페에 사과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홍성교도소로 정 전 의원을 면회했던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 "정봉주 전 의원, 삼국카페에 사과편지 보냈답니다"라고 밝혔다. 공 작가는 이어 "당부하더군요. 'F4는 하나니, 내가 사과하면 모두 사과한 거다. 사과란 잘못에 대한 것도 있지만 상대방들의 상처를 공감하는 대인의 풍모를 보이는 거다. 이게 다 나꼼수의 지주인 내가 빠진 탓이니 너그러이 봐주시라' ㅋㅋ"라는 정 전 의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삼국카페측에 "편지 받으신 삼국카페. 님들 편지 공개해주시면 감사!!"라며 편지 공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한 시민이 뭣 때문에 공개하라는 거냐고 묻자, 공 작가는 "왜냐면요 그게 단지 사과뿐 아니라 본인이 전하고 싶은 말도 여러개 적었고, 정 전 의원은 우리가 모두 대의를 위해 사과할 건 빨리하고 상처는 보듬고 함께 가기를 원하는 거죠"라며 "그 편지에서 소위 진보언론에 대한 서운함도 피력. 당연히 공개를 간주하고 보낸 공개편지입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쌍화차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등 3개 카페로 이뤄진 '삼국카페'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반쪽 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 가졌던 무한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