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저랑의 카톡방을 일기장처럼 씁니다ㅋㅋㅋㅋ

썸 이런거 아니고 동성친구에요
  
갑자기 카톡와서 보면(카톡하던 상태 X. 갑자기 온것)

ㅡ나 어디 갔다가 이제 집에 왔어 (어쩌라는건지....)

ㅡ나 이거 먹고있어ㅋㅋ(사진찍어보냄)

 ㅡ우리 집 주변이야 예쁘지?(사진 20장)

ㅡ공부하기 힘들다ㅠㅠ (한두번이지 맨날 똑같은 푸념)
 
 뭐 이런 카톡이네요...

그냥 보낼 수 있는 내용들이긴 한데, 저랑 말을 이어가던 상태도 아니고 뜬금없이 자기 하고싶은 말 생기면 맥락없이 보내요.

ㅡ지하철 타고 ㅇㅇ가고있어ㅋㅋ

이런거.. 자기 일상생활을 저한테 갑자기 얘기합니다.

저 쓸데없는 연락 진짜 싫어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저번에는 일하느라 하루종일 밥도 못먹었는데 자기 먹는거 사진 보내길래 '난 굶고있어서 너무 배고픈데..' 했는데도 보내길래 '넌 무슨 생각으로 이러냐? 내가 굶었다고 안했냐?' 했는데도 느끼는게 없어보이더라고요ㅋㅋ

진짜ㅜㅠ 뭔 자기 사생활 알고싶지도 않은데 일일히 반응해줘야되니 미치겠네요

 원래는 저걸 다 전화로 했어요ㅋㅋㅋㅋㅋ

전화 싫어한단 소리 열번해도 안고치길래 전화오면 무조건 씹었더니 카톡이 오네요.

이해할 수 없는 친구입니다ㅜㅠㅠㅠ 피곤하네요...  왜 그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