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집단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학계도 마찬가지지요.

학계가 '식민사학'이건 아니건을 떠나서

학계의 <주류 의견> 또는 <다수 의견>과는 갭을 두고 계신 학자분들도 많습니다.

예컨대 고대사학계 최고의 논쟁점인 삼국사기 '초기기록' 논쟁도

'서울대 학파' 등은 부정적으로 보지만 

'고려대 학파'와 '서강대 학파'는 초기기록을 긍정하죠

'연세대 학파'와 '성균관대 학파'도 대체로 긍정하는 편입니다

설사 이른바 식민사학이 존재한다 할지언정

그 '식민사학'과는 다른 학자들도 많습니다

이 점은 유념해 주세요.

애초에 학계라는 건 논쟁을 통해서 유지되고 발전하는 곳인데

이른바 '식민사학'이라고 하시는 관점과는 달리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