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16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ㅅㅇㅅㅇㅅ
추천 : 2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10/02 19:13:20
초등학생이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그것도 선생님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냈다면 믿어지십니까?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강태화 기자입니다.
'학교에 핸드폰 갖고 온 사람 몇명이죠?'
인터뷰 : 강민우 /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핸드폰 소지를 대개 금하고 있고요. 가지고 오더라도 학교에 오면 핸드폰 사용을 못하도록 돼 있고...'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초등 교사 장모씨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 담긴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통신회사에서 발신번호를 확인한 장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협박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제자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장00 (가명) / 초등학교 교사
'수업시간에 들어오지 않은 학생들이 있어서 가볍게 주의를 줬습니다. 이에 대해서 학생들이 불만을 느꼈는지 제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익명으로 보내왔습니다.'
아이들은 발신번호를 허위로 입력하고 익명성을 이용해 특별한 죄책감 없이 담임 교사에게 낯뜨거운 욕설을 퍼부은 것입니다.
일부 중고등학생들이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영웅담처럼 자랑하는 것은 간간이 접할 수 있었지만 초등학생들 마저 이런 현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뷰 : 박00 (가명) / 초등학교 교사
'집에가는 버스에서 학생들이 담임선생님한테 문자로 욕했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저 허탈하네요.'
강태화 / 기자
-'일부 철없는 아이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 어른들이 얼마나 함께 노력했는지도 고민해 봐야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