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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직장인으로 일하면서
게시물ID : gomin_1686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pxb
추천 : 5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1/31 22:54:58
죽을 것 처럼 힘들어요...
 
책임의 무게가 너무 큰데
 
실력도 체력도 성향도 다 뒷받침이 안 되요
 
계절성 우울증도 심하게 온데다 건강도 좋지 않아서
 
정말 무기력의 절정을 달렸어요
 
이미 허덕거리면서 수습 어려운 것들은 산재되어 있고
 
크리티컬하진 않아도 자잘한 실수가 쌓이면서 레퓨테이션은 바닥을 뚫고 들어갈 기세입니다.
 
 
퇴근도 못하고 일감 속에 파묻혀서 눈물만 납니다..
 
어떡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요...
 
 
비지니스데이는 어떻게 버티는데 쉬는 날 눈 뜨면 오후 3시입니다..
 
상사는 주말에 출근해서라도 일을 마치라는데, 진짜 고역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그나마도 안 하면 정말 못 버틸 것 같은데 그렇게 다녀오면
 
주말 밤이고 새벽이고 없습니다.. 상사가 보기엔 주말 낮에 없으니까
 
주말에 놀고 일을 어떻게 하냬요...
 
전에는 그런 얘기 안 들었는데, 이제는 일이 막히기 시작하니 주말출근으로도 압박을 당합니다...
 
주말에 출근하기 싫은게 아니고 일이 너무 힘들고 고역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보는 친한 동생은 볼 때마다 "언니 얼굴이 왜 그래요 일은 괜찮아요?"라고 몇개월 동안 매주 물어봅니다
 
"역시 그 일이 참 힘들군요... 걱정되요....."
 
걱정 어린 말인데도 매주 얼굴 마주칠 때마다 반복되는 질문과 반복되는 답변에 어느 날은 진짜 빵 터질 것 같더라구요
 
"언니한테 일얘기 물어봤자 죽고 싶단 말 밖에 안 나오니까 여기서는 일 얘기 하지 말자" 고 해버렸어요.
 
 
 
오늘 정말 죽고 싶고
정말 우울증이 심한 것 같은데
병원 기록 때문에 약물 진료는 못 받아봤어요..
 
 
약먹어서 낫는 병이면 약이라도 먹고 싶습니다.
 
심신이 너무 지칩니다....
 
 
다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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