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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결심하게된원인 이정도면 충분한가요?
게시물ID : gomin_1686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hra
추천 : 2
조회수 : 7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2/01 08:00:46
 
 
현재 31살 남자입니다.
 
저에겐 3년만난 장래를 약속한 여자가 있었어요
 
하루 24시간이 모자르고 3년내내 정말 단한번도 싸움도없이
 
누구에게나 부러움받는 그런 커플이었어요
 
저희집은 유복하진않지만 막내아들 된장남만들어주실정도는 됐구요 저도 당시 250만원받으면서
 
프렌차이즈사 본사에서 계장으로 있었구요
 
딴길로 잠깐 빠지자면
 
정말 이여자 아니면 안되고
 
제겐 하나님이고 이세상에 전부였습니다.
 
여자친구집은 음... 아~주 유복한편이죠
 
아버님이 모텔건물 3개를 가지고 운영하셨으니
 
제가 29살때 여자친구 25살... 그래요 궁합도 안보는 4살터울입니다.
 
서로 결혼에대한 확신은 예전부터 넘쳐 흘렀고
 
저는 군입대전부터 적금을들었던 1억이 만기일이 되었구요.
 
여자친구도 일하면서 모은돈이 2천이 있었습니다.
 
1억2천으로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하려했죠
 
그리고 10개월간 여자친구 부모님설득을 들어갔습니다.
 
쉬는날이면 어머님모시고 백화점가고 맛집찾아다니면서
 
가뜩이나 싹싹한 청년이 사위로 다가가고있었고
 
아버님은 항상 안된다며 제가 돈을 많이 못번다고 타박하시지만 차차 인정해주셨죠
 
뭐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환영했구요
 
너무 행복했어요 너~~~~~~무
 
아주 너무나 너무 행복해서 죽을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행복함으로도 숨이 막힐수있었고
 
내옆에있는 이여자를 보면 괜시리 눈물이 날만큼 사랑하고 사랑했습니다.
 
예식장 날자를 잡았고 모든준비가 착착 진행되었는데
 
그만 부동산 사기꾼을 만나서 전세자금 1억을 고스란히 사기당했어요
 
이얘기는 길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위임받은 중개업자가 월세를 전세로 둔갑해서 돈을 가지고 도망간거죠.
 
그뒤로 직장에 휴직계내고 몇달을 허비했어요
 
결국 아버님은 저한테 딸 못맡긴다고하시고 프랑스로 유학가버렸는데 찾을길이 없네요
 
친한친구도 모르던일이라
 
그리고 매일매일을 술에 살고있었습니다.
 
눈뜨면 술로시작해서 밥은 이틀에 한끼꼴로 먹고
 
하....
 
이제 그만하려고합니다
 
네 그만할래요
 
나좀 편안해질래요
 
사후세계는 안믿지만
 
혹시라도 간절하게 원하면 사랑하는 그 여자와 결혼하고 무난하게 진행됐다면
 
이라는 상상하면서 죽으면 혹시 알아요? 제 영혼은 행복할수있을지
 
길지않은 글이지만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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