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 15살 또리입니다.
기관지 협착증이 어릴 적부터 지병이었고
취업해서 큰맘먹고 산소발생기 사서 이제 좀 편하게 잠잘 수 있었는데,
아직 19개월 할부도 남아있는데 오늘 잠자듯이 갔네요.
그래도 병 때문에 아프다 가지도 않고 조용히 자다가 간 걸 다행이라 여겨야겠지요.
다른 맛난 간식보다도 유별나게 모이스트 치즈 버거를 정말 좋아햇던 아인데...
체중이 증가하면 기관지 협착증이 악화되어서 다이어트 시키느라 매번 쪼금쪼금씩만 줬었는데
한번쯤은 그냥 밥대신에 잔뜩 먹여줄 걸 그랬나봐요.
매번 찔끔찔끔 씩 밖에 안준게 후회되네요.
제 나이 30 또리 나이 15
정확하게 반평생을 함께했는데 또리 덕분에 많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