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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술꾼이 수치스러워 술 끊으려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6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핫돌이
추천 : 10/2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5/10/03 01:30:54
태어나서부터 한나라당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철들고 가정을 꾸리고 나니 세상을 바로 보게됬습니다

전에는 박정희 ,전두환이 사나이 답고 멋있게 생각했습니다 나도 태생이 그곳이라 경상도 사나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남자라면 그정도 해야 남자 같았습니다.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 시키는거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두명 죽이는거 괜찮다고 생각 했습니다. 열댓명 죽이는거 괜찮다고 생각 했습니다. 대를 위해서 소가 희생되는것...광주에서 수천명이 학살당해도 수천만이 살기 위해선 당연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닙디다. 내아들 내딸이 감기에 걸려도.. 손가락에 조그만 가시가 박혀도 억장이 무너집디다. 철들고 나니 남 아픔도 보이더군요. 내게 마지막 양심이 살아서 한나라당을 싫어하게 됬습니다.

저의 단순한 머리로 그동안 8년 한나라당이 뭘했나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민족의 화합을 퍼주기로 깎아내리고, 노벨평화상을 하찮은 동네 표창장으로 깎아 내리고, 참여정부 살림도 시작 하기전에 경제파탄냈다고 씨부리고 주가 600밑으로 떨어질땐 망한 집구석이라고 난장부리고, 1200으로 오르니 서민경제는 바닥이고 재미본 외국계 펀드에 의한 투자라서 실속이 없다고..

그럼 도데체 어떡 하라고...

한나라당 공성진이가 그제 한 라디오 프로에서 주가가 오르고 경제가 나아진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난 국가 경쟁력 들먹이며 경쟁력이 하락 했는데 무신경제가.. 깎아 내리고 ..공교롭게도 어제 국가경쟁력 급상승! 이젠 뭘로 변명 할려나... 이것들은 분명 할말은 할겁니다. 그데로 죽지 않습니다. 참 피곤 합니다.

저는 주정뱅이 입니다. 술이야기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파란만장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술먹고 남한테 쌍욕 한적 없습니다. 대선배 얼굴에 술 퍼붓는일 없었습니다. 아니 아랫사람한테도 그런 몰상식한일 없었습니다.  

술이 싫어졌습니다.

술꾼이 수치스러워 술 끊으려 합니다.

출처 :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code=seoprise8&uid=630196&page=&search_c=&search=&search_m=best&member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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