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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정권이 집권, 유지될수 있었던 이유. -1-
게시물ID : history_16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ngGaeTo
추천 : 12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7/05 21:04:54
로버트 팩스턴의 학설에 따라서 적는 글입니다.
 
밑에 어느분께서 상당히 꺄어있던 독일국민이 왜 나치의 집권을 용인했는지에 대한 궁금을 표하시길래 대충 끄적거려봅니다.
 
 
 
파시즘은 일단  개별적인 특수한 이론이나 학설 등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자유주의나 자본주의 등을 보면, 구조주의 이론, 기능주의 이론이라던지, 애덤스미스의 보이지않는 손과 같은
 
정립되가는 학설이나 이론이 존재하는데, 파시즘의 경우 그러한 것이 사실상 없습니다.
 
그럼 파시즘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하면.
 
당시, 즉 1차대전 전후 상황을 중심으로 주도적인 사상에 대한 anti-의 속성을 가지고 등장한 것입니다.
 
즉, anti-자유민주주의, anti-사회주의, anti-볼세비키즘, anti-유대주의를 혼합한 것입니다.
 
이러한 파시즘에 대해서 크게 3가지의 견해가 나왔는데요.
 
바로 맑시즘적 파시즘 이론, 전체주의적 파시즘 이론, 위기의식의 산물로서의 파시즘입니다.
 
먼저, 맑시즘적 파시즘이론은
 
러시아와 코뮌테른의 공식견해로. 계급적 관점에서 파시즘을 이해하고 파시즘을 특정한 사회경제적 발전단계의 산물로 파악합니다.
 
이 관점에서 파시즘은, 금융독점자본의 가장 반동적이고 가장 국수주의적이며 가장 제국주의적인 독재형태로, 위기에 처한 금융독점자본이 프롤레타이라트의 저항을 저항을 분쇄하고 이해에 맞게 자본구조를 개편하기위해, 국가권력의 폭력을 이용하는 형태로, 파시즘국가는 부르주아지의 대리인입니다.
 
두번째 전체주의적 파시즘은
 
1950년대 이후 미국에서 유행한 해석입니다.
 
이는 스탈린주의, 공산주의와 같은 것으로 보는 것으로, 극우전체주의 파시즘과 극좌 전체주의인 스탈린주의를 동일시하는 해석입니다.
 
여기서 파시즘과 스탈린주의를 동일하게 보는 이유로는
 
1.공식 이데올로기의 독점
2.일인 지도자와 단일정당체제
3.테러주의 비밀경찰제도와 강제수용소
4.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독점
5.무기의 독점
6.중앙집권적 통제경제
 
로 보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위기의식의 산물로서의 파시즘인데
 
이는 1차대전 영향으로 발생한 혼란과 좌절기에 개인이 겪은 아노미현상, 고립감, 불안함, 무력감 속에서 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강력한 세력에게 의탁하려는 심리가 조장된 결과라고 봅니다.
 
여기에 로버트 팩스턴의 정의를 곁들이자면
 
파시즘은 공동체의 쇠락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서, 민족을 갱생을 부르짖는 반자유적이고 대중적인 민족주의 정치체제이고
 
민족주의 과격파 정당과 전통적 엘리트층이 협력관계를 맺고 민주주의적 자유를 포기하며 내부정화와 외부팽창을 목표로
 
추구하는 정치행동의 한 유형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마지막 로버트 팩스턴의 말에 따르면
 
나치즘 등으로 대표되는 고전 파시즘세력이 정착해서 성공한 곳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독이로가 이탈리아죠.
 
나머지 지역의 파시즘운동은 사실 파시즘이라도고 하기 민망하게 망해요.
 
 
무튼 첫번째 조건은
 
"자유주의의 위기" 입니다.
 
이 자유주의의 위기는 다시 4가지로 나뉘는데
 
"통치기술의 위기" "전환의 위기" "사회적 위기"  "문화적 위기" 입니다.
 
 
-통치기술의 위기는 말그대로 정치권력의 중심부로 등장한 대중에 대해서 고전정치가들이 사상불문하고 만족할만 정책이나 흥미를 유도하지 못하는것
 
-전환의 위기는 후발 산업화 국가에서 빠른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일어하는 문제와 더욱 강력하게 조직된 노동자계층으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갈등
 
-사회적 위기는 이 노동자층 혹은 대중과 전통 엘리트층, 관리자 계급의 갈등을
 
-문화적 위기는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의 보급과 문맹률 저하로 인한 지성능력의 향상으로 인한 전통질서의 혼란
 
입니다.
 
 
다음 조건은 1차대전 패전국으로 막대한 배상금을 물면서 내부경제가 파탄났다는 것
 
다음은 공산주의 혁명의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
 
다음은 구심점의 역할을 할 강력한 지도자의 등장
 
다음은 동맹과 공모세력의 존재
 
입니다.
 
지도자야 히틀러 무솔리니를 말하고
 
동맹과 공모세력은 독일내보수당, 이탈리아 국왕 같은 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조건들로 인해서
 
파시즘 세력은 대중의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있는 정치이슈를 생산하고 관심을 끌면서
 
기존세력과의 타협과 합방 혹은 숙청을 해가면서
 
강한 국가로의 재탄생이라는 명목하에 정권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내가 권력을 잡으면, 우리는 핍박하는 저 1차대전 승전국을 x까라 그러고. 다시 우리 나라를 매우 잘사는 나라. 1등나라로 만들거다"
 
라는 말에 혹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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