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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옆집살던 이상한 아줌마.
게시물ID : humorstory_168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고래-_-킁
추천 : 11
조회수 : 9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7/23 15:45:16
제가 사는 오피스텔이 복도가 ㅁ자임. 제가 모서리 사는데 옆옆집 사는 아줌마가 좀 이상한분임. 1여년 전 이사한 날 친구들이랑 짜장면 시켜먹고 짐정리 하고나서, 짜장면 탕슉 그릇 씻어서 문 앞에 내놓음. 그런데 새벽 1시쯤 책정리하는데 누가 띵똥 누름. 깜놀래서 나가봤더니 어떤 아줌마가, "아니 아가씨, 그릇을 씻어서 내놓으면 어떻게해요?" 하셨음. 난 중국집 관계자 분이신 줄 알고 그러면 안되나 싶어서 매우 풀죽은 목소리로, "아.. 씻어서 내놓으면 안되는건줄 몰랐어요.." 했음. 그러자 그 아주머니. "아가씨가 그릇 씻어서 내놨는데 난 안씻어서 내놓는다고 배달하는 애들이 내 음식에 침뱉거나 하면 아가씨가 책임 질거예요?" 했음. ................. 그냥 허........ 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뭐라뭐라 욕을 하시더니 옆옆집으로 쏙 들어가 버리심. 나중에 아버지가 그 말 들으시더니, "야 다음에 새벽 세시쯤 찾아가서, 그때 왜 그러셨어요.. 물어봐" 하셨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데. 보름 쯤 후 부터 개짖는소리가 미친듯이 들림. 두마리의 협주. 게다가 주인이 시끄럽다고 발로 차면 깨갱거리는 소리가 온 복도에 울려 퍼짐. 복도 방음이 잘 안되서 비오는 날 소리라도 크게 들리면 진짜 식겁함. 관리사무소에 여러번 전화 했으나 그 호수는 임대가 아니라 소유주가 사는 것이라 어떻게 처리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답변만 계속 옴. 옆집 언니랑 나랑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우리 라인만 들리는 줄 알았더니 복도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서 오륙칠팔층 사람들이 다 히스테릭해 짐. 엘리베이터에 똥싸놓고 도망가고 육층 복도는 여름 이맘때!!!!!!!!! 똥오줌냄새 진동크리. 그러다 옆집 언니 토끼가 한번 가출 감행하자 토끼 똥싸놨다고 목을 따버릴거라고 열한시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셔서 폴리스 아즈씨들 소환. 그런데 사흘동안 친구들이랑 섬에 놀러갔다 왔더니, 그 아줌마 이사가고 없으셨음. 끼얏호!!!!!!!!!!!!!!!!!!!!!!!!!!!!!!!!!!!!!!!!!!!!!!!!!!!!!!!!!!!!!!! 그런데 난... 내일 이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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