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입장은 한결 같습니다.
자신은 나꼼수에 대한 애정으로 한 말이고 이 사태는 내 탓이 아니다.
난 할말을 했다.
사람이란 최소한의 염치란 걸 가져야 하는 법인데 정말 후안무치한 사람이란 생각이
요즘 듭니다.
정말 순수하게 애정 어린 조언 이라고 칩시다. 하지만 아무리 애정 어린 조언이라도
그 한마디로 나꼼수가 이렇에 얻어터져서 너덜너덜해졌으면 최소한 미안한 마음의
표현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어디까지나 난 바른 말 했으니 그 이후의 결과는 알 바 아니라는 저 태도는 정말
화가 나는군요.
게다가 그 팔로워들의 꼴은 더 가관입니다. 마치 공지영이 나꼼수의 멘토로
여성을 위한 일침이 잘 먹혀들어 나꼼수를 이끌었다는 듯 생각하는 트윗이 넘치는데
정말...
그래놓고 정봉주 의원 면회가서 사과 편지 받아왔다고 자랑스럽게 트위하는 것도
참 생각이 짧다는 생각만 듭니다. 매일 수십통씩 저주의 편지를 받는다는 사람에게서
사과 편지 받아온 게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 일인가?
이래저래 요즘 진보한테 실망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