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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뺨치게 예쁜 내 친구.
게시물ID : gomin_168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교
추천 : 1
조회수 : 165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6/18 04:24:45
저도 어디가서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다른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면 번호도 많이 따이고..
대시도 많이 받고 그러는데요.

제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친했던 친구가 연예인 뺨치게 예뻐요.
진짜 이연희랑 한가인 섞어놓은 것 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전 맨날 비교당하고 무시당해요.
하도 자매처럼 붙어다니고 모든게 비슷하니까 계속 비교가 되나봐요.
아마 어느정도 외모가 되니까 상처가 안될 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진짜 뚱뚱한 사람한테는 뚱뚱하다고 장난 못치는데, 말랐으니까 장난 칠 수 있는 그런..?

근데 문제는 제 친구가 너무 넘사벽으로 예뻐요. 
그래서 비교당할때마다 사실이니까 마음이 너무 상하고 혼자 뒤에 가서 울어요.
"걘 이마도 예쁜데 넌 이마가 아쉽다.."
"너네 둘이 닮긴 닮았는데 걘 날씬하잖아."
"너 약간 비대칭이네? ㅇㅇ이는 진짜 완전 대칭이더라 부럽더라."
이런식으로 맨날, 맨날 학교 사람들부터 저희 아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비교를 해요.

이번에 군대간 제 친구가 부대원들에게 저희 사진을 보여줬나봐요.
부대원들이 다 제 친구 예쁘다고 막 그래서 제 친구가 "얜어떄?" 이런식으로 
절 가리키니까 부대원들이 
"에이 그래도 얘만큼은 아니지ㅋㅋㅋㅋ" "솔직히 둘중 하나 택하라면 얘냐 얘냐?
얘라고 하면 너 진짜 눈 특이한거지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웃었대요.

진짜 펑펑 울었어요. 어디가서 나도 빠지지 않는데..
난 제 친구보다 좀 못생긴 만큼 더 인간관계도 잘하고 공부도 더 열심히 잘하는데..

10년동안 중-고-대 붙어다니던 제일 친한 친구고,
그 친구가 잘못한게 아니니까 저 혼자만의 열등감이니까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맨날 드라마 서브여주인공처럼 살아요. 서브여주인공도 여주인공이야..
이러면서 살아요. 밖에서는 밝은 척 하지만 맨날 집에서는 자해까지 해요..
친구한테 질투하면서도 너무 미안해요. 내가 못생긴건데.. 널 미워하면 안되는데..
이러면서도 너무 미워요.
그래서 제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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