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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장편]바람개비(2편)
게시물ID : panic_16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개비§
추천 : 1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04 02:05:30
계피가 좋아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저도 계피님이 올리신글 스맛폰으로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바람개비 2부-------


주인공

이름 : 오경

성별 : 여

나이 : 43세

특이사항 : 알코올중독자

타인안(他人眼)에 걸림. 자세한 사항은 전편참고.










이상하다. 이상해. 방금 그것은 무엇이였을까...

술때문에 그런가.. 아닐거야..

여태까지는 그런일이 없었잖아? 히히히.. 술은 나에겐 없어서는 않될존재야..

'따르르르르릉'

누구지?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여기는 xx보험사인데요. 정말 연락하기 힘드네요. 다름이 아니라 6개월전에...]

'뚝 뚜..뚜..뚜.. 철컥'

하여튼 이런 스팸전화같은건 피해야된다니까...

냉장고를 열고 술을 찾는다. 

아 이게 마지막 2병인가... 나머지는 내일 사러가야겠어..

소주2병과 유리컵을 들고 안방으로가 TV앞에 앉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쪼그리고 앉아 유리컵에 술을딴다. 

'8시뉴스입니다. 긴급속보입니다. XX대교 밑에서 옆구리에 칼을 맞고 왼팔이 잘려나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뭐야 이건....'

나는 술을 들이키던것을 멈추고 뉴스에 시선을 집중한다.

'경찰은 원한살인이라는것에 중점을 두고 수사할것을 밝히며.....'

알수있었다.

나는 알수있었다.

모자이크 되어있지만 나는 알수있었다.

내가 보았던 영상. 그 녀석의 옷차림, 배경, 그리고..... 철창까지....

'우연일거야. 씨팔 내가 무슨 무속인이야? 신내림 받았어? 이딴건 있을수도 없는일이야.'

라고 생각을 하며 앞에있는 술을 전부다 먹어치운다.

'끼익..'

남편이 들어온다.

[돼지우리에 돼지새끼가 들어왔구나!!!]

남편이 말한다

[닥치고 가서 자빠져자.]

[내가 왜? 내가 잠만 자는년이야? 넌 내가 술마시는게 싫지?]

[씨발 빨리 가서 잠이나 자라고!! 힘들어 뒈지겠으니까!!!]

[힘들어???? 힘들어???? 니가 뭐했다고 힘들어 씨발놈아!!!!!!]

술만 먹으면 나의 목소리는 호랑이가 표효하는것보다 더 커진다.

[니깟년 술먹을돈 벌어왔으니까 빨리가서 자빠져자 않그래도 좆도 피곤하니까]

라면서 나에게 만원짜리 한장을 던진다. 

[내가 거지야?!?!]

그래도 돈은 돈이니까 주머니에 챙겨넣는다. 

술도 떨어졌는데 잘됐다.

[이제 됐지? 이제 자 빨리]

'똑똑똑'

남편은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문열어봐 이시간에 어떤새끼야]

나는 부엌을 거쳐 현관을 연다.

내 앞에는 전동휠체어를 타고있는 왼팔과 양발이 없는 한 앳된소녀가 있다.

깜깜한 밤에 우리집엔 무슨일이지? 

[말려주세요!! 말려주세요!! 우리 오빠좀 말려주세요!!]

이건 무슨말인가?? 나는 이 아이를 알지도 못하는데.

[너 놔 아뉘?]

아.. 혀가 내 마음대로 발음이 않된다. 술이 취했긴 했나보다...

[말려주세요!! 말려주세요!! 우리오빠좀 말려주세요!!]

같은 말만 반복한다. 하지만, 이 아이에겐 무언가 절박함이 느껴진다. 

[아 이시간에 누군데 그래!!!!]

나는 남편의 말에 뒤를 돌아본다.

[위런 씨팔 집에 손님이 왔는데... 뭬정한 새끼 넌 그래서 않뒈!!]

혀가 또 말을 않듣는다.

다시 한번 앞을 쳐다보자.

아무도 없다.

그런데.....

아까 그 아이 낯이 익다... 

어디서 봤드라........

나는 문을 닫고 다시 부엌을 거쳐 안방으로 들어온다.

큰아들이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다.

[우리 큰아들 왔네~~~ 아르바이트 하고왔어????]

[......]

말이 없다. 

[이새끼가 엄마가 말을하면 대꾸를 해야지!! 지 애비랑 똑같이 생겨가지고 씨팔]

'짝!!!'

아 맞다..

힘에선 나도 어쩔수가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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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다

[술도 없잖아!!! 술줘!! 씨팔놈들아 술달라고!!!!]

술. 술. 술. 술. 술. 술. 술. 술. 술

이것만이 내가 세상을 탈출하는 비상구이다.

이것만이 내가 세상을 회피하는 무기이다.

이것이 없다.

[술달라고!!!!! 씨부랄새끼들아!!!!!!!]

아 소리를 지르니까 목이 아프다 목을 축이려 싱크대에 물을 튼다.

눈앞에 과도가 스쳐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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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물 옥상 

이번엔 저번 양아치와는 다르게 잘빠진 검정 양복에 

반짝이는 매탈시계를 차고있다.

저번과 같은거라곤 비디오를 빨리감기한듯한. 이 느낌. 

이 양복쟁이는 건물 난간앞에서 뒷걸음질치고 있다.

내가 들고있는 칼이 무서운지 벌벌 떨면서 두손으로 오지말라고 소리친다.

나는 그런소리가 즐거운듯하다.

아니 내가 아니라 이 몸의 주인이겠지.

나는 중얼 거린다.

[저번 그놈은 죄질이 약해. 그래서 왼팔만 자른거야. 내가 볼땐 너는 죄질이 그놈보단 쪼끔커 그래서

조금 큰 벌을 내릴거야.]

나는 점점더 다가가간다 

앞에있는 양복쟁이는 뒷걸음질 치다 나에게 달려든다. 

나는 단숨에 이 녀석을 제압하고 왼팔을 내려찍는다. 

'쿵'

둔탁한소리 

내가 매고 있는 가방을 내려놓는다 내 눈엔 익숙한 검정색과 빨강색의 가방을...

가방을 열자 조그만한 단두대가 나온다.

그 사이 양복쟁이는 도망을 치려한다. 

나는 재빨리 따라가서 제압한뒤 단두대로 왼팔을 단박에 자른다.

뭐랄까. 

닭목을 자를때 느낌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더럽고 매스꺼운 느낌이다.

그뒤 이 양복쟁이의 혓바닥을 꺼내어 옆에 있던칼로 단숨에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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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을 뜬다. 

벌써 해가 떳다.

꿈이였나.

꿈치곤 너무 생생하다.

어제 일이 생각난다.

이런 영상이 실제로도 일어났다는것을.

바로 안방으로 간다.

남편과 첫째는 일하러 갔나 않보인다.

바로 TV를 키고 뉴스를 튼다.

'긴급속보입니다. XX건물 옥상에 왼팔과 혀가 잘린채 사망한 시체가 발견되어 시민들이 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제 일어난 XX대교 밑 살인사건에도 왼팔이 잘려나간것과 비추어 봤을때 연쇄살인으로 추정되어.......'


나는 TV를끄고 자리에 주저앉아 멍하니 꺼진 TV화면을 주시한다.

이게 뭘까....

왜 내가 본것이 진짜로 일어난것일까....

[아....... 씨팔]





------바람개비2부끝-------




악플,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

여러분의 관심은 저의 연재의 큰 힘이 되니까요 ^^





P.S 이 글의 장르를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장르는 미스테리 스릴러구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약 2년에 걸쳐서 쓴 것이고

쓸때 각복형식으로 써고 소설형식으로 옮겨쓰는데 많이 미숙한거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악플,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맘껏 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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