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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서질 것만 같아요.....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87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nZ
추천 : 0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2/05 02:41:02
저는 30중반을 찍은 홀아비입니다.
가슴에 담고 있는 고민이 너무 괴로워 도움을 구합니다....

저에겐 딸아이를 홀로 키우며 모자가정으로 살고있는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홀로 양육한다는게 정말 힘들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죠.
내적으로 외적으로 저랑 많이 다른 참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저랑 전혀 다른.....

저는 그친구를 연모합니다.

처음부터 애정을 표했지만....저는 거부당했습니다.....
친구관계라도.....만에 하나 기회가 있을까하고....
주변을 맴돌았습니다....그리고 언젠간 마음을 받아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몇년간 전 고백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매주 매달 만나면서 반농반진으로 나마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지요.

이 친구가 항상 하던 말이 있습니다.....자기가 원하는건....
진창에서 자기를 나가게 해줄 사람이지....
진창에서 같이 걸어줄 사람이 아니라고.....

솔직한게 매력인 친구입니다. 그래서 남자사람 친구도 참 많은 아이죠.

그리고 요즘 그친구에게 애인이 생겼더군요....
평소 그친구가 말하던 취향은 전혀 아니지만. 
정적인 직장에, 부유한 부모님....
또한 그친구의 자식까지 포옹해 주려고 하는 대인배적인 마음.
모든걸 받아주겠다는 애정까지 있더군요.
훌륭한 분입니다. 내년엔 결혼할거라 합니다.

그친구가 바라던 사람이지요....진창에서 나가게 해줄 사람.

처음부터 그아이는 제게 선을 긋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친구는 저에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자랑도하고,

성관계까지도 밝히더군요. 만족 못하고 있다라고......

그리고 오히려 너니까 이렇게 까지 말한다고 합니다....

난생처음 질투가 생기더군요. 처음 느껴보는 격렬한 감정.
아직도 다스리기가 너무 힘듭니다.

스멀스멀 올라온다는 말 뜻.....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저는 이성을 대하는게 엄청나게 힘든 사람입니다.
일도 거의 단독 파트로 처리하는 일이라 기본적으로 사람들이랑도 잘 안엮이지요.

더군다나 이성이나 동성이나 상호 비지니스적인 대화라면 사람을 압도할 자신 있지만....

이게 개인적 이거나 연애적인 대화를 나눈다면 대화의 핀트를 못 잡습니다,
얼이 나가서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아이 앞에서는 정점을 찍습니다......오히려 제가 아닌것 같아요.
수다고 떨고, 허풍으로 활발한 척도 하고....그러다 실수하고.....
너무 전형적이죠....안그런척 하려고 해도 너무 티가 나네요....

너무 좋아요. 그친구가.....

그러다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그아이 애인 얼굴사진을 보여준다고 하고......사진을 보다가....
제게 성관계 후 침대에 같이 누워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딴에는 행복하고 잘 지낸다고...

자기 걱정말라는 의미로. 그랬던걸까요? 아마 아니겠죠.....

저는 웃었습니다. 

참 부럽고,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마음이....부서지더군요....

그친구가 잠시 핸드폰을 두고 잠시 나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친구 핸드폰을 열어, 그 사진을 제 핸드폰에 보냈습니다.
그 사진이 너무 가지고 싶었습니다. 어떻게든....

다녀온 친구가 본인 핸드폰을 들고, 
횡설 수설 하는 제 모습을과 행동을 보고.....결국 그아이에게 들켰습니다.

진심으로 화를 내더군요. 실망이라며 저에게 절교 하자고 합니다.

진정으로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질투에 눈이 멀어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당시에는 그사진이 너무 가지고 싶었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카톡을 날려도 응답이 없네요....
결곡 문자로 앞으로 연락 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싹싹 빌면서 다시 친구 관계를 회복해야 할까요?

또한 반대로 그친구 때문에 점점 변해가는 제가 너무 무섭기도 합니다.

집착과 질투로.....사고가 마비 되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슴은 그친구가 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그아이를 다신 못본다는 생각하는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머리로는 이번엔 정리하라 하네요. 
그친구는 너를 절대 호구 이상으로 보지 않으니, 포기하라고.....너만 망가질 뿐이라고.....

너무 혼란 스럽습니다....미칠거 같아요.

밤이 너무 길어 고통스럽네요.
이렇게 익명으로 나마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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