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 되는데 알바도 단기적이지만 여러 군데에서 꽤 해왔는데 일하는 요령이나 눈치가 느는 것도 없고
글로는 이때는 이렇게 해야한다 저때는 저렇게 해야한다 이것저것 봤는데 막상 그때가 되면 잘 안 되고 모르겠고
그리고 일에만 집중 하는 것도 잘 못 해요. 자꾸 딴 짓을 하게 되고 왜 항상 무기력 해지는지...
왜 좀 더 노력을 못 하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은 다들 요령좋고 잘만 일하고 일할때 딱 집중도 잘 하고 그러는 것 같은데 저만 이게 잘 안되니
저만 비정상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존감만 계속 낮아지고
말도 잘 못 알아 들어서 여러 번 묻게 되고 실수도 잦고
일처리도 느리고 이번엔 진짜 집중해서 일 했다 완벽하게 일처리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실수한 부분 있고
이 타이밍에 뭘 해야한다 같은 것도 잘 모르겠고 그냥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일자리도 사람 상대하는 일인데 사람 상대하는 것도 잘 못 하고
원래 내성적인 성격인데 알바 구할려고 외향적인 척은 계속 해왔어요. 근데 역시 척은 척이라 정작 손님 상대업무 같은 걸 잘 못 하더라구요.
전 나름 적극적으로 응대했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보기엔 아니었는지
결국 이 상태로 계속 되면 짜를 거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벌써 짤려도 할 말 없을만큼 제가 무능했는데 나름 배려 해주신거죠 알바처 사장님이^^;;)
알바에서도 이런데 이런 제가 제대로 취직해서 먹고 살 수는 있을런지 만약 기적적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빠릿빠릿 할 수있는지... 하여튼... 우울합니다. 저 자신이 너무 무능해서 미래가 불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