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얼마 안있으면 저의 대학교 졸업식날입니다
근데 엄마와 졸업식을 보낼지...
아빠와 아빠애인, 오빠와 졸업식을 보낼지 고민이에요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신지 10년정도 되셨구요
아빠와 오빠 그리고 제가 함께 살고있어요
아빠애인도 자주 집에 오는데 알콜중독에 막말하는게 심하고 피해망상이 있어요
엄마는 따로 사시고 계시구요

 이번 졸업식에 엄마가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번 졸업식 와줬으면 좋겠다구
같이 밥도 먹자고 말을 했어요
 
근데 막상 말하니까 아빠도 오셨으면 좋겠고...근데 아빠애인은 안보고 싶어서 그냥 아빠한테 졸업식에 엄마 보기로해서 안오셔도 된다고 했는데 아빠가 많이 서운하신것 같아요

어릴때 이혼하신거에 대해서는 아빠도 엄마도 서로의 생활과 사정이 있는건데 내가 뭐라고하면 속상하실까봐 존중해드렸는데
이제와서는 왜 이혼하셨을까, 그럼 지금처럼 걱정안하고 두분 다 오셔서 사이좋게 저녁도 먹고 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뭐가 더 나은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속으만 우울해하고 삭히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