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접니다

 

배치 59점 받아서 얼씨구나 싶었더니 오늘 연속으로 '넌 여기 있을 자격이 못 돼. 꺼져'라는 계시를 받고 패배함.

 

 

산개상황에서 좀 뭉치라고 몇번을 말해도 들어먹지를 않는 팀원들과,

꽉꽉 뭉친 진영에 겐지는 크게 힘 못쓰니 딴거하라고 해도 겐지 외길을 걷는 샹샹바랑,

거기에 제일 처지는 주제에 정치질을 하는 샹놈들의 향연을 만끽했습니다.

 

 

55점까지 죽죽 떨어졌다가 56점으로 턱걸이 마무리 마치니 참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메르시가 섬광 풀콤보 다 쓴 만피 맥크리를 따면서 스스로를 지켜야 할 정도로 경쟁전은 헬입니다.

부탁인데 메르시나 루시우가 시야에 보이는 상황에서 다른 방향으로 뭔가를 쏘면 '거기에 뭐가 있구나'라는 것 정돈 알아차려주세요.

가지마 썩을놈들아 뒤에 리퍼 오잖아 근데 왜 가냐고....

 

 

하... 진짜 배치 첫판에 만났던 그 팀같은 사람들 만나면 경쟁전은 정말 즐거웠겠는데 말입니다.

라인은 막고, 자리야는 방벽 써주고, 겐지는 저쪽 휘젓고, 솔저는 꾸준하게 딜해주고, 루시우는 펑펑 뛰고,

거기에 메르시는 여유가 생겨서 딜버프도 넣어주고 틈 봐서 부활 적당하게 쓸 수 있는 타이밍 잡고......

어쩌면 그 첫판이 경쟁전 늪에 빠뜨리려는 계략일지도 모르게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