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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지지자들이 말하는 '분탕세력'에 대한 소고
게시물ID : freeboard_1687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h몰랑몰랑
추천 : 3
조회수 : 1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0 16:34:00
오늘 아침에 커뮤 바깥에서 이른바 '무조건 지지자' 한 사람에게 얼빠진 이야기를 들었네요.
"지금 자게는 분탕세력들이 점령해서 곧 일베화될거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라 그냥 잘랐습니다.

사이트 구조 상, 정말 대놓고 소수 인원이 커뮤 하나를 무너뜨릴 목적이라면 훨씬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반대나 재고 요청을 요구하는 글들에 댓글 없이 닥반을 먹여서 베스트 격추시키면
알아서 '시게 너네가 그랬지?' 이러면서 싸우게 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시게에서 '우리 분명히 이 글 공감했는데 뭐지' 이런 반응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물론 지금 시국에서 커뮤니티를 박살낼 작정이라면, 반대로 시게 글에만 닥반을 먹이면 됩니다.

하지만 요 며칠 눈팅을 꽤 열심히 한 결과, 이른바 '사드'가 결코 그렇게 고도의 계략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진심으로, '비판적 지지를 하면 정권이 힘을 잃는다'는 일념으로 반대를 누르시는 분들이 상당하시더군요.
처음에 언급한 그 지지자도 그런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하더군요( ..)
진지하게 말하는데, 비판적 사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제발 정치에 대해 말을 안 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특정 성향의 외부 커뮤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이 가능성은 더 이상 논의할 가치를 잃습니다.
타인의 견해에 대한 존중, 그리고 타인을 설득하려 하면 동시에 자신이 설득될 수 있음을 각오하는 자세는 어디로 갔나요.

그런 의미에서, 비공감 리스트 및 비공감사유를 부활시켰으면 합니다.
비공감만 사유 쓰는 게 불평등하다면 공감사유도 만들던지, 글쓴이가 아예 공감/비공감사유 게시를 선택 가능하게 만들던지.
민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에 그만큼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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