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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7
조회수 : 727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06/03/06 09:21:41
전 쓰레기입니다.. 서울대 가고 싶습니다..
전 23살입니다..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친구를 잘못 사겨 중1때 사고를 쳐 학교를 관두었습니다.
그러니 거의 10년 가까이 막 살아왔습니다..
질리도록 놀만큼 노니 인생에 후회가 됩니다..
어렸을때는 나는 나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 난 나니까..
하지만 나이 먹을수록 세상이 참 만만한게아니더군요..
어렸을때는 그저 주먹만 믿고 설치고 공부잘하는놈들 한심해보이고..
그런놈들 보다 내가 잘났다.. 난 인생을 즐길 줄 안다.. 생각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난 이제 내 주변에 있던 그 어떤 사람들 보다도
사회에서도 동떨어져있고.. 한심해보이는 쓰레기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한참을 울었습니다.. 대학 다니는 사람들이 부럽고..
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이젠 주먹을 휘둘르면..
합의금만 깨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언젠가 부터 이렇게 변해 버렸는지.. 정말 제자신이 죽이고 싶을만큼
한심하고.. 초라합니다..
초졸이라 군대도 안갔습니다.. 군대도 안간 병신이란 소리도 듣습니다..
차라리 군대라도 다녀올껄 그랬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꿈이 생겼습니다 나를 비웃었던 사람들에게..
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서서.. 난 이렇게 성공 했으니 더는 비웃지 말라고
애기 해주고 싶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하루에 3시간만 자고 공부하라고 해도..
마다 하지 않고.. 죽어라 5년이 걸리던 10년이 걸리던 해보고 싶습니다..
서울대 가고 싶습니다.. 정말 공부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 지만..
기적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미 기적을 일어 났었습니다..
지난 4월달에 검정고시도 붙었습니다..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부 다 찍어서 60점을 넘어서 붙었습니다..
제가 서울대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미친소리라고 합니다..
학원에 상담도 받아봤지만 지금 저로써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꿈을 말도 안되게 크게 잡았다고 어차피 이루지 못할 꿈 접으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하면 전문대 정도는 갈수 있다고.. 그걸로 만족하란듯이..
후훗.. 속으로 웃었습니다.. 씨발 니가 그딴말 한거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다.. 반드시..반드시.. 난 결코 서울대 간다..
오기가 생겼습니다.. 서울대 아니면 안되겠습니다.. 한순산의 작심 3일의
다짐이 아닙니다.. 제 평생을 바쳐서라도 서울대 들어가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내손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의 의사가 되고싶습니다..
하지만 뭘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르겠씁니다.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게 뭘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제평생의 은인으로 삼겠습니다.. 제발답해주세요..
서울대 그것도 의대에 가기 위해선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나요..
아무것도 몰릅니다.. 하지만 안다면 죽어라 해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무슨 과목을 시험 봐야 되나요..요즘엔 자신없는건 안봐도 된다고 하던데..
무슨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서울의대 가기위해선 뭐가 필요 한지 전부 알려주세요..
반드시 보답합니다.. 어떻게든 보답하겠습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정말 저는 서울대 가야 됩니다.. 여태 마음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서도..
반드시 반드시 기필코 갈껍니다.. 알려주세요..
미친소리라 하지마시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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