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씨는 작가입니다. 소설가이고 더 나아가서는 예술가입니다. 소설을 쓰기위해 여러 사실을 취재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공지영씨 본인이 많은 것을 겪고 느꼈을 것이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창작을 했었겠지요. 하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말하는 방식, 논쟁하는 방식이 달라야 하며 설사 공지영씨가 존경할만한 작가라고 해도 그에게 논객, 토론자, 소셜테이너를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공지영씨가 트윗을 통해서든 여러 매체를 통해서든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자신이 위치한... 이른바 포지셔닝에 있어서 만큼은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토론프로그램의 패널로서 나설만한 자질을 가진분은 아니셨죠. 좀더 자신의 재능이 어떠한 방향에서 기여할 수 있는지 성찰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