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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지 않을 편지.
게시물ID : gomin_1688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pra
추천 : 0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0 10:18:08
붙이지 않을 편지.

안녕..
오랜만이야.
헤어진지 벌써 10개월이란 시간이 흘렸네 
근데 왜 아직도 나는 힘들까.

시간이 지나도 점점 짙어지는 기억에 힘들어져.
함깨썼던 커플번호도 아직도 잘살아있어
혹시 언제 연락을 올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몇일전 핸드폰이 고장나서 고쳤더니
아직도 나가지 못한 너와의 카톡방이 사라져서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헤어진 후에 정리를 한다고 했긴 했지만
약 4년동안 한번도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던
카톡방이 없어지니 너무 슬프더라.
이제는 추억할 수 있는게 점점 사라지는데
너와의 추억은 계속 내 머리속에 맴돌고 있어.

웃기지....

내가 참 모질게 했고,
못해준 것들만 자꾸 생각나..
그래서 더 힘들고 벌을 받는것 같아.

너는 잘 지내니 ?

나는 그래도 그럭저럭 지낸것 같아.
처음 1개월은 믿겨지지 않았고
다음 3개월은 매일같이 친구들을 불러내 삼겹살집, 투다리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 2개월은 함께걷던 거리, 장소를 거닐고..
이후 조금 안정이되어 그럭저럭 살고있는것 같아.

사실 이후 소개를 받아 다른 여자를 만나본적도 있어
..근데 계속 못 만나겠더라고
그분 얼굴 볼때마다 니 얼굴이 겹쳐보이고
이름을 부를때도 니 이름을 불러 실수를하고..



시간이 지나니 하나는 확실하게 알것 같아.
정말 너는 열정적으로 나를 사랑해 주었다는걸...
나는 그렇게 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
진짜 너무너무 속상하고
내가 정말 미울정도로 화가나지만
이제는 이런말을 직접 해줄 수 없지만



미안해.


이말만은 꼭 하고싶었어.


잘지내고.


나같은 놈 만나지말고,
좋은사람 만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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