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봐 슬며시 네가 남겼던 따스함이 녹기 시작했고
전부 사라지고 나면 이 몸은 무슨 의미를 가지려나
충동해 서로 뒤엉켜 출구가 없는 미로에 빠졌어
문득 덮치는 현실들이 빠져나갈만한 길을 찾는데
어쩜 말도 안될만큼 이 곳을 떠날 수 없어
*내일 지금쯤에는 잘 우승ㄹ 수 있어
마치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이야
언제나 그렇게 걸어 왔는데
이 게임 생각처럼 쉽게 조작할 수 없어
혹시라도 뭔가 말하면 그 순간 모든 것들은 그저
모래처럼 손가락 틈으로 빠져나가버릴 것 같아서
질릴 만큼의 시간을 태연하게 기다려
**내일 지금쯤에는 잊을 듯한
그런 임시방편의 같은 말 따위 필요 없어
그동안의 것들 보다ㅑ 많이 질질 끌었어
괜찮은 게임이라면 다시 찾으면 돼
*
**
빨리 말해 아픔이라는 건 환상이라고
똑바로 말해 이런 나는 나답지 않다고
말해줘야만 해 따스함을 다시 찾게 되어버릴 테니까
하마사키 아유미-INSPIRE/GAME (2004년 7월 28일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