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다니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예요
청년부 성가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청년부라서 그런지 밝은 느낌의 성가를 많이 부르고 종종 청년들이 돌아가면서 묵상곡도 솔로로 부르곤 해요
그러다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10월중에 제가 솔로로 묵상곡을 하게 되었는데
아는 성가가 별로 없어서 주변 분들한테 추천을 부탁했어요
그리고 정말 친구중 한명에게 찬송가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기분이 상한다고 하면서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주던 관계였기 때문에 언쟁이 생길까 말을 아껴서 더 이야기 하진 못했는데
저는 개신교의 하나님과 천주교의 하느님은 같은 분이시라 생각하고 한분이신 하느님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찬양하는 관계라고만 생각했는데
하나님을 위한 찬송가를 천주교에서 성가로 사용하면 기분이 나빠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