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심의라는 이름의 수증기

 

 

 

얼마 전에 지인이랑 이야기 나누다 언급한 내용인데 충격이 크시더라구요.

만화책 볼때마다 왜 하필 가장 보고싶은 곳은 수증기로 가려졌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그냥 아쉬워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했다나 뭐라나.

 

 

 

당연히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 저분이 그렇게 아쉬워하고만 말 때 이것이 모종의 세력의 방해공작이라는거 간파했었뜸.

애초에 수증기가 튀게 그려져 있는 것에서 '아! 이것은 주작이로다!'라는 걸 간파했는데 저분처럼 순수하게 살았을리가....

 

 

p.s

참고로 저 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저렇게 가렸냐'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까 별 거 없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가린 것 덕분에 더 수위가 상승하는 효과밖에 없었음.

 

역시 미학은 노출이 아니라 가리는 것에서 결정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