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대호를 응원해야 되는이유
게시물ID : baseball_16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생농사
추천 : 13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13 22:40:56
이대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2010년 시즌의 9경기 연속 홈런과 7관왕을 많이 거론하는데, 물론 그 기록도 엄청난 것이지만, 실제 이대호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는 달리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지난 5년간 한국리그 최다홈런(146개, 2위 가르시아 103개), 최다타점(527점, 2위 김동주 410점), 최고타율(0.3306, 2위 홍성흔 0.3305)에서 보여지듯이 이대호는 성적이 최근 꾸준하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5년의 세월 동안 636경기 출장으로 국내 최다 출장 경기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의 내구성 또한 대단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요.(최근 4년간으로 한정하면 두산의 김현수가 출장 경기수가 더 많습니다.)

또한 이대호는 국내 리그에서 이승엽과 함께 유이하게 3시즌 연속 100타점 이상을 올린 선수입니다. 물론 로이스터가 롯데에 부임하면서 롯데의 팀컬러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 이대호에게 유리하게 작용은 했다고 하더라도 매해 득점권타율이 0.350 이상을 올리는 선수가 흔하지 않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이대호는 홈런보다는 정교한 타자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한국 리그에서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선수는 타격의 달인이라는 장효조와 원조 타격기계였던 이정훈밖에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타격왕을 3회 이상 차지한 선수도 장효조와 양준혁, 그리고 이대호뿐이죠.
앞서 언급한 타자들이 모두 왼손타자임을 감안한다면 이대호야 말로 최고의 오른손타자라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한데요(아마 이 점이 일본 리그에서 좀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된 요인이 되었겠지요), 홈런생산능력과 그 외의 누적스탯이 아닌 모든 비율 스탯에서는 이대호가 장종훈 코치를 앞서고 있죠. (단적인 예로 장종훈의 통산 장타율은 0.504이지만 이대호는 0.528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 이승엽은 타선수들을 거의 압도합니다.)

그런데 이런 타자가 일본에서 실패한다면(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는 참 애매합니다만) 한국야구는 도대체 무엇이 될까요?
저는 그래서 한국에서 이런 대단한 기록을 보여준 타자가 일본 리그에서 기죽지 않고 그들과 당당하게 겨뤄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팀에도 도움이 되어서 '장훈'처럼 기억에 남는 한국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현재 한국에서 최고의 타자는 이대호니까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