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가 보인다.
추위에 맞서 바들바들 떨던 생물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이 설원의 끝은 어디일까. 쉬지않고 걸었지만 나를 반겨줄 초록빛 땅은 보이질 않는다.
으 추워
언덕을 수도없이 넘었지만 앞에는 여전히 절망적인 상황뿐.. 식량도 다떨어져간다..
저 멀리 용암이 보인다.
얼음 빙판 위를 걸어가는도중 죽어버린 사탕수수를 발견했다.
용암이다.
그냥 용암이다. 아무것도 없음.
새로운 언덕이 보인다.
절망스럽다.
여차여차 헤엄쳐서 겨우 반대쪽 땅으로 왔다.
근데 해가진다
앙대
어쩔수 없이 여기서 노숙을 해야할듯 싶다.
근데 눈위엔 침대가 설치가 안된다.
내일은 들판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얼어죽고 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