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는 자신이 뽑은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뽑은사람이 어긋난 방향으로 가지않는지 지켜보고 어긋난 방향으로 가고있는걸로 보이면 더 이상 그 방향으로 가지않게 비판하여 브레이크를 잡는 감시자로써의 역할 또한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써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그분들께서 지지자로써의 첫번째 역할만을 하는것이 지지자이고 나머지는 지지자가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셨으니 ‘ 나 역시 그의 지지자다. 하지만 잘못된 길로 가는것 같을 때도 너희처럼 무조건 그가 옳다고 말하는것보다는 비판 역시 할수있다 ‘ 라는 뜻으로 비판적 지지자라는 말을 사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범주내에서는 두가지의 역할을 모두 하는 지지자가 앞에 ‘비판적’ 이 붙을필요 없는 일반적인 지지자이고 두번째 역할을 거부하는 지지자는 지지자 앞에 ‘맹목적’ 이 붙어야하는 지지자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어떻게합니까? 나 역시 지지자다 하면 그분들 뇌에는 지지자==맹목적 지지자라서 너희는 지지자가 아니라고하는걸? 그럼 나는 지지자이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지지자(==맹목적 지지자)가 아니고 그의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낼 수 있다는 뜻에서 앞에 비판적을 붙이는수밖에 없었죠.
아니 그랬더니 비판적 지지자의 정의를 들고와서 비판적지지자는 차악을 선택한사람들이 자기합리화 할때 쓰는말이니 뭐니 하시지않겠습니까?
그분들께서 언어의 의미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걸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70년대 80년대에는 각하라는 말이 대통령 뒤에 거의 당연하다시피 붙어야하는 말이었고 거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평범한 말이었지만 요즘은 대통령 뒤에 각하를 붙이면 뭐야 저거 미친새낀가? 하거나 이명박 가카, 레이디 가카 하듯이 조롱의 의미로 쓰이지 않습니까?
야민정음으로 쓴것도 아니고 두 단어를 합친 아주 평범한 단어인데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하셨다는건 대체 누구의 언어기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