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나와서 남고다니고잇구요 학원한번 안다녀봣습니다 울학교주위에 여학교없습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모습도 못봐요 그리고 외동아들입니다. 부모님은 사이도 별로 안좋으시고 밤늦게오십니다. 전화번호부에 약 50명있는데 여자번호는 없습니다. 아 한명있어요 어머니요. 진짜 다 걸고 여자번호는 어머니 번호뿐입니다. 정신병 걸릴 지경입니다. 어릴 떈 이러지 않앗는데 중3때부터 계속우울하네요 세상에 분명 남자 반, 여자 반이 존재하는데 전 여학생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집 주변에도 없고 학교 주변에도 없고 친구들 주변에도 없어요 여자를 '좋아한다'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도 가물가물하다,, 라는 짤방을 봤는데 참,, 전 여학생들의 형체, 실루엣조차 기억에 없습니다 여자들이 교복입은 모습을 본적이없어서 여학생은 치마를 입는다는 것을 중3때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교복에 자기 애인 명찰달고다니는 새끼들 보면 진짜 엽문1 마지막 결투에서 견자단이 쪽바리를 존나게 후갈기는 장면을 재연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여느님이 무슨뜻인지도 깊이 깨달았습니다. 여느님은 단지 여자를 찬양하는 식의 단어가 아니라 하느님과 마찬가지로 보이지않는 어딘가의 손 닿을 수없는 존재라는 단어라고 전 생각합니다. 방학때 혼자 비오는 날 집에서 파오캐하면서 초딩들한테 욕처먹으면서 기분잡치고 혼자 티비보면서 눈물이 나고 존나 외로워서,, 보슬아치 욕하는거 보면서 솔직히 저도 따라서 욕하는 척하지만 보슬아치라도 만나보고싶습니다. 가진 것 별로없지만 모든것을 줄수있는데,, 대학가면 볼수있다고 모두가그럽니다. 예 볼수는 있겠죠 하염없이 훔쳐보기만 하겠죠 어떻게 내 시계 전화번호부에 여자번호 딱 하나라도 등록해볼 방법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