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2 문과로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그래도 중 3때까지는 공부를 잘 하던 편이었는데,
(핑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고등학교 와서 학교폭력도 당하고, 정신과도 다니다 보니
멘탈이 거덜짝이 나서 공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과목만 시험 기간때 몇 번 봤고요.
한국사 1등급 윤리와사상이 3등급 사회가 2등급이고, 나머지 과목은 진짜 답이 없습니다.
국어 5등급
영어 7등급
과학 8등급
수학 6등급 입니다.
특히 영어가 답이 없습니다.
중학생때는 본문만 외워도 성적이 어느정도 됬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니 문법을 모르니까, 수업 시간조차도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be동사 같은 기본적인 동사만 아는 상태입니다.
과학은 애초에 싫어했던 과목이라서 아예 손 놨고요.
그리고 생기부는 아예 챙기지도 않았어요.
한국사쌤이 한국사 세특은 많이 써주셨는데
독서활동 하나도 안 넣었고,
봉사활동? 학교에서 채운 거 말고 개인적으로 한 거 없습니다.
수상 경력도 하나 없고
심지어 병원 가느라 학교도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정시로 갈 생각인데,
지금 (영어 기초를 비롯한) 수능 공부 시작하기에는 늦은 시기인가요?
이제부터 야자 안 빼먹고 열심히 해도 안 되나요?
참고로 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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