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오는 트럭에 몸을 던지거나 육교나 다리 건널 때도 몸을 던지고 싶은 충동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떠들고 있는 아이들하고 싸우고 싶어ㅆ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죽고 싶어요 엄마도 동생들도 다 바라는 일이니까 원하는대로 해줄게 내 행복을 바란다는 웃기지도 않는 거짓말 다 거짓말이잖아 가증스러워 내가 왜 필리핀까지 와서 공부해야 하고 아파도 치료받지도 못하고 그냥 죽어야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나니까 안녕하세요 내 친구들 다 멀리 있으니까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죽던지 아니던지 어짜치 관심 없잖아 그럴 줄 알았어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