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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단 시간에 만들고 싶으신 분?
게시물ID : humorstory_168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에에에에에
추천 : 3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7/31 18:41:33

[상체] 고층 아파트에서 속옷 훔치기

고층 아파트의 베란다 문단속은
지극히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높은 곳으로
누가 들어올 것이란 생각을 안하니까요.

이 허점을 이용한 운동입니다.

도시가스 파이프나 벽 틈새를 딛고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세요.

떨어지면 끝이라는 긴박감은
운동의 질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아파트를 타고 오르는데 있어
상체의 사용은 절대적입니다.

베란다 문을 조심해서 열고
속옷을 훔쳐내는데에 필요한 집중력.

성공한 뒤 훔친 속옷의 주인을
상상하며 고독한 유희로 긴장된
몸을 이완하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훌륭한 상체 운동입니다.

이를 완벽히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의 상체는 보디빌더를
훨씬 웃도는 그것이 될 것입니다.



[하체] 초인종 누르고 달아나기

자칫하면 지루해지기 쉬운 운동이지만
이 운동은 재미와 하체운동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적당한 집 대문을 물색합니다.

그리고 초인종을 누르고 상대방이
응답하기를 기다렸다 '쀍!' 이라고
외쳐준 뒤 있는 힘껏 도망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초인종을
누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초인종을 누른 뒤 주인이
밖으로 나오게 하여 자신을
쫓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왠만큼 성질나게 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어느 정도만 쫓아올 뿐이지
죽일 기세로 끝까지 달라붙진 않습니다.

이 미묘한 부분을 잘 해결해야 하는 것이죠.

이는 훗날 싸움에 있어
상대방을 여유있게 도발하는데도
쓰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술책입니다.

더불어 잡히면 죽는다는
위기감의 고조로 당신은
극한의 상황에서 하체를
단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다면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지역을
찾아가 모든 집 초인종을 누르고
주인들을 도발해 보십시오.

한 차원 높은 훈련에
당신의 하체는 어느결엔가
코끼리를 능가하게 될 것 입니다.



[민첩성] 훔쳐보기

우선 탈의실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을 하는 수많은 여성들을
조심스레 훔쳐 보십시오.

처음엔 한 사람만 살피기에 정신없고
그것 조차도 벅차겠지만 어느샌가
다각도로 폭 넓게 섭렵하고
중요한 것만 짜임새 있게
파악하는 자신의 눈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당신은 훗날 싸움에 있어 중요한
동체시력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훔쳐보는 도중 살짝이라도
스쳐지나는 여성의 시선에 재빨리 반응하여
몸을 숨길 수 있게 하십시오.

이것은 당신의 반사신경을
최대로 끌어 올려 줄 것입니다.



이상 상체, 하체, 그리고 민첩성을
단련하는 방법이었습니다.

9시 뉴스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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