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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못생겼다.
게시물ID : gomin_1689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나다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8 23:21:41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부터, 대학생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왕따를 당하면서 못생겼다고 들었고, 친구에게도 못생겼다고 들었고 지나가는 이들 전부 나보고 못생겼다고 한다.
심지어 가족들 조차도 그런 소리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못생겼다는 소리에 대해서 스스로가 인정해야하고 받아드렸어야 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말이다. 모두가 그러길 바랬다.
그리고 오늘 아는 누나에게서도 그런 소리를 듣고 말았다.

당연하게 받아드렸어야겠지만, 뭔가 울음이 터져나오고 화가 튀어나온다.

...다들 잘생겼기에, 내가 못생겼기에 그런 소리를 하는 거겠지. 모두가 외모가 좋으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거겠지.
라고 자신을 위로 하려고 해도 이젠 위로가 안된다. 
내 얼굴은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왜 이렇게 아플 정도로 못생겼을까. 누가 이따위로 낳아줬을까.

누가 대체 왜 이렇게 했을까.

신이 있다면 신이 원망스럽다긴 보다는 그냥 모두가 원망스럽지만

난 그냥 받아드려야한다.
언제나 그러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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