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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잡았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69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춤추는오뎅탕
추천 : 7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8/02 11:12:46
잠자리를 잡았다.

집에와서 눈싸움을 했다. 내가 졌다.

잠자리를 치하하는 마음에서 내가 먹던 수박을 

잘게 잘라 잠자리에게 줬다. 

잠자리는 아주 소중하게 품에 안았다.

한입 베어물더니 꼬리를 부르르 떨면서 움직이지 않았다.

이 녀석아, 수박을 줬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어쩐지 오늘은 지독하게 운수가 좋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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