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사범대 학생이나 교직이수 중인 학생들은 교생실습을 한 달 정도는 나가야 하잖아요....??
본인의 거주지나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실습할 수 있는 분도 있고... 집하고 멀리 떨어진 타지로 실습을 나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딱 제가 그 상황이라.. 제 전공 과가 설치된 고등학교가 전국에 몇 없는고로.... 집하고 멀~~리 떨어진 강원도까지 교생을 가게 되었네요.
문제는! 교생실습을 나가는 5월 한 달 동안 거주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죠.
제일 좋은 것은 고시원일텐데... 고시원이 많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은 중소도시다 보니 고시원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월세를 알아보자니 한 달만 있을 건데 보증금 기본 300을 줘야 하는데다 한 달짜리를 받아줄지 의문이고....
그래서 알아본 것이 모텔이나 여관, 펜션 달방(장기투숙)을 사는 일인데 부모님이 반대하시네요??
여자애가 무슨 모텔에서 장기방을 지내느냐 이거죠!
그것도 학생을 가르치러 교생실습을 나가는 여학생이!.......
고시원 알아봐라, 아니면 집에서 고속도로 타고 가면 1시간 거리니까 태워다 주겠다, 등등... 제안을 하시는데....ㅜㅜ
저는 부모님 말씀이 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가게 될 학교가 하필이면 또 그 도시 시내에서도 대중교통으로 30분을 넘게 들어가는 거리다 보니까 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참고로 그 학교 주변이 큰 호수의 댐으로 들어가는 관광지라..... 월세집은 없어도 숙박업소는 많더군요...
주변에 멀리 떨어진 외지나 고향 모교로 돌아가는 교생들이 달방을 잡아서 지냈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말씀을 드린건데...영 못미더운 눈치시네요.
그래서!! 오유님들 중 교생실습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해보자 합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서, 숙박업소 장기투숙을 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많은 선배 교생들께서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부모님도 상황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경험담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