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연애중에 임신하고 낙태까지 한 경험이 있어서
이 남자랑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가야겠다 하고 맘먹었는데
점점 싸움도 잦아지고 결국엔 헤어지게됐어요.
낙태일 때문인지 그때 이후로 제가 심각한 우울증에 겪어서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한 내탓도 크겠죠
마지막엔 결국 '에휴..'라는 말로 잠수이별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제 첫 연애였기 때문에 미련이 가더군요.
전 끝까지 그사람에게서 미안하다는 대답을 받길 원했어요.
하지만 연애할때도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하는 성격이었고, 그냥 그게 끝이었던건 나중에서야 알게된거죠.
반년이 지나서야 찾아보니 그사람은 영국으로 유학갔더라구요
그리고 그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놀고 웃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으로 봤는데..
나는 아직도 이곳에서 우울증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첨에는 바보같이 또 혼자 자책, 후회를 하다가 이제는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어요.
그사람은 집안이 잘 살아서 그렇게 쉽게 살고싶은대로 살 수 있다는게.. 인과응보라는게 통하지 않는다는게 원망스럽습니다.
가능할 수 있다면 엄청난 저주를 내리고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썸타는 듯한 여자가 보이는데, 그여자에게 그 남자의 실체를 말해주면 어떨까요?
이쁘고 앞날 창창할 어린여자인데 구제해주고싶네요 ㅎㅎ
그리고 그사람의 주변에 아무도 남지않게 해주고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