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졸업하는 취준생입니다
제 목표는 공기업인데요 공기업만 내지는 않고 사기업도 같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비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공고를 뜨면 여긴 내가 낼 수 있는 기업, 내가 원하는 기업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 아닌이상은 일단 내봅니다.
서류를 많이 쓰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타겟 기업위주로 쓰는게 아니라, 일단 취업은 확률싸움이니까 느낌오는(?) 기업은 최대한 많이 지원해보자는 식이었습니다. 서류쓴다고 다 붙는것도 아니고 붙으면 그때 생각해보자 이런 식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운좋게 그 기업을 서류 합격해서 면접 일정이 잡히면 심각해집니다
그때 되서야 부랴부랴 기업조사를 해보고 내가 면접을 가도 되는 기업인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면접을 안갑니다...
면접준비를 하려고 해도 합격한다고 해도 입사를 안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준비를 왜해야 하나 생각이 들면서 불참해버리구요
이런일이 많아지다 보니까 서류는 서류대로 많이쓴다고 시간을 많이 뺏기는데 서류합격하는 기업은 그렇다고 다 면접을 보러가지도 않고 중간에 커트 해버리고 맙니다...
계약직의 경우도 몇몇 기업 쓴적이 있었는데 면접 연락 받고 다시생각해보니 계약직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안가기도 했었구요...
그 기업에 가지도 않을거면 애초에 서류를 쓰지 않는게 맞는데, 기업 하나하나를 다 세세하게 조사할수는 없는거니까 제가 쓸만한 직무+기업에서 공고가 뜨면 일단 지원을 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건데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목표가 공기업이지만 준비하면 할수록 쉽지 않다는걸 실감하네요(더욱이 사무직이라 ㅜㅜ)
오늘도 나름 메이저 제약회사 면접이 있었는데 안갔습니다... 영업은 저와 거리와 멀다고도 생각했었고 준비할 마음도 안생기더라구요~
당장 몇일뒤에 공기업 필기시험이 있는데 면접 준비할 마음이 안생겼어요...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공기업에 올인해도 모자를판에 너무 비효율적으로 막무가내식 지원을 하는걸까요?
하지만 공기업만 준비하면 망한다 취업 장수생 된다 그런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사기업도 내고 있긴한데 마음이 안가네요 사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