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히나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고 상담도 받으면서 자신감 가지려고 나름 엄청 노력해도 잘 안되는데 우리 집 특히 아빠는 제가 열심히 해서 자신감 그래도 키워 오면 한 방에 그걸 밟아 버려요 그래서 서럽고 스트레스 받아요 진짜 막 눈물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요 아빠는 예전부터 저를 그냥 공부만 잘 하라고 하고 성적 검사같은거 진짜 스트레스 받고...... 남의 집 딸들은 아빠가 공주처럼 대해주고 좋아해주고 한다는데 저는 그냥 공부 검사 성적 검사 ..... 외고 합격했을 때고 그렇고 대학 왔을 때도 그렇고 그냥 공부만 잘 하면 그걸로 끝이예요 그치만 못하면 죽죠 굳이 제가 아니어도 되는.. 다른 대화는 해 본적 없어요 무서워요 우리 집에서도 저는 심부름이나 하지 전혀 중요한 사람이 아니예요 저번에 고쳐진 줄 알았더니 거짓말이었어요 다 가짜였어요 저 지금 너무 눈물이 나요... 저는 정말 자신감 갖고 싶은데 혼자 노력해도 아빠는 그걸 모르고 또 막말하고 그거 가지고 화 내면 제가 또 소심하다고.. 지금은 자기가 늙어서 다행인 줄 알래요 옛날이었으면 저 가만 안놔둔다고 어디서 건방지게.. 그니까 아빠는 제가 아빠 신하인 줄 알아요 저는 그게 너무 자존심 상해요 그리고 아무리 말 해도 소용 없어요 전에는 술 먹고 깽판 부려 봤는데도 소용 없어요 우리 아빠는 그래요 이제 희망이 없어요 울고 울어도 다 그게 그거예요 아무 것도 하기 싫네요 과제도 있고 시험공부도 있는데 왜 하나 싶고.. 저는 방에서 안 나가고 있고 가족들은 테레비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