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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았어요..
게시물ID : gomin_169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ma
추천 : 0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3 23:46:23
제 마음과 같은 사람이 있을까 
혼자 간직 하고 싶지 않아 글을써봐요
34살이에요
3개월전 사랑했던 사람이 아는 형과 떠나갔어요
우린 운명이라 생각했는데
미안해 라는 말과함께 그렇게...떠나갔어요
연애한지 오랜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많이 힘들어요 .. 정말 많이 좋와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술도 먹을수가 없어요
실수할까봐서 ..사고 칠까봐서..
갑자기 제 생활에 모든게 바꼇어요
사람들이 말해요 사람이 변했다고
저도 느껴요 제가 점점 괴물이 되가는걸
사람좋단 말 참 많이 들었었는데
원래 내가 이런 놈이였나 싶을정도로 악마가 되가는것 같아요
숨쉬는것조차 짜증이나요 잠을 자는거 먹는거 걷는거 모두가..
잠을자다 그녀가 생각날때쯤엔 잠에서 깬거에요 바로 담배에 불을 붙이죠
요즘 부쩍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단 생각이 들어요
첫사랑의 슬픈 느낌처럼 아프거든요
그래서 첫사랑과 나눈 이메일을 10년만에 용기내어 들쳐봤어요
아플까 두려워서 읽지 않았었는데 
참 많이 풋풋해요 
고등학교때 시절 그때로 돌아간 마음이에요
글을 읽다 눈물이 흐르고 끝내 통곡을 했네요
그때가 그리워서 ? 이별통보 두번 받은것 같아서? 뭐하고 사는지 궁금해서?
웬지 모르겠는데 그냥 엄청슬퍼서 엉엉 울었어요
바보같죠 참

서로 잘 맞아서 호감을 갖고 그렇게 연인이 되고 사랑을 하는데
왜 항상 누군가는 상처받고 슬퍼해야 하나요
너무 슬퍼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늠조차 할수 없어요
시간이 약이다 라는말 아주 지긋지긋 해서 듣고싶지 않아요
내 기억속에서 잊는것도 그에 기억에서 잊혀지는것도 난 싫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희미해지고 아련하고 씁슬한 추억이 되어 가슴 한켠에 
꼬깃꼬깃 접혀 지겠죠..
이렇게 아플꺼 뭐하러 연애할까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별엔 나이가 없나봐요
친구들이 말해요 누가보면 세상 이별 제가 다한것 같다고
유난떤다고~~~~~~~
그래서 궁금해요 나만 이렇게 아픈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아픈데 안아픈척 하는건지...
아프지만 상처가 빨리 치유되는건지

오늘은 잠자기 틀린것 같아요

첫사랑이 그리워서 떠나간 그사람이 그리워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소꼽놀이 어린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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