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회생활이 이런건지 제가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조언좀 구해요 저희 회사는 거래처에서 일을 수임받아 처리해주는 곳이에요 그래서 종종 거래처 사장님들이 회식을 시켜주실 때가 있는데 이게 너무 짜증이나요 왜 제가 친하지도 않은 아저씨들이랑 술을마셔야하는지 노래를 강요당해야하는지도 짜증이나고 저는 27살인데 사장님들 다 40대중후반이시니 코드도 안 맞고 솔직히 요즘 젊은사람들은 잘 교육받은 신사느낌이라면 이 사장님들은 못배워먹은 노가다꾼(일용직분들 비하아님 죄송 ㅠㅠ) 같아요 40대초반 여과장님이있는데 계속 이쁘다그러고 뽀뽀를 하질않나 20대 다른 여직원한테 노래방가서 어깨동무하길래 걔가 빠져나올라그랬더니 못나가게 어깨를 꽈악쥐고 안 놔줬다그러고 어떤 사장님이 저보고 이쁘다그랬더니 다른 분이 진짜 이쁘냐고 ? 저게 이쁘냐는 식으로 말하시고.. 억지로 노래 강요당해서 불렀더니 신나는 노래 부를 수 있는 톤이 아니라고.. 그러고 발라들를 불렀더니 판깬다그러네요 제가무슨 노래방 도우미도 아니고.. 40대아저씨들 사이에 껴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싶응 생각도 들고요 노래도 다 모르는 노래만 부르시고.. 진짜짜증나요진짜 그저께는 여과장님이랑 20대 여사원, 저 이렇게 셋이서만 술마셨는데 회사얘기하다가 과장님이 내가 여기온지 3년7개월됐는데 그동안 내밑으로들어와서 오래한애가 한 명도 없었다 너희들이 그 첫번째가 되길바란다..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다들 1년내외로 그만두고 갔다고.. 자를 때도 있고 본인이 업무의 한계를 느껴서 스스로 알아서 나가는 사람도 있고(당연히 1년안팎이면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해내지못하는거지 뭘 알아서 나간다는건지 참..) 그리고 우리는 인성이 중요하다 또래들끼리만 일하면 지들끼리 지지고볶고하면서 다니면 돼 근데 어른들이랑 일하기때문에 어른들에게 잘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그냥 한마디로 꼰대문화라는거 아닌가요 그걸 못하면 인성 안 좋은건가 진짜 개 스트레스받아요 제가 사회생활이 처음이고 아직 어려서? 속이좁은건가요 아 그리고 이혼한 50대부장님은 유독 20대후반 여직원을 좋아해요 그 여직원이 전화하는 것만 들어도 혼자 흐뭇하게 있다가 막 둥기둥기해주고 뭐 처음엔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통화하겠나 싶었는데.이젠잘하네~이러고 부장님이 장보러갈건데 뭐 필요한거 없냐고 하길래 제가 커피랑 녹차없다고 하니깐 계속 그거에대해서 꼬치꼬치묻더니 저 여직원이 원두도 없다고 하니 그럼 잠심시간에 갑순씨 기사할게요~~ 이러질않나 (갑순이는 여직원 가칭)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ㅠㅠ 잘 모르겠어요 우울해요 다들 막 경력3년씩 쌓아서 이직하고 1년하고 그만두는 사람은 의지박약취급허시잖아요 통상적으로... 다들 저런 더러운 꼴 참아가며 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