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학번 새내기 빠른99년생 19살 남자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1.2.3학년 모두 원래부터 알던 친한 친구들끼리 배정돼서 굳이 일부러 친구를 만들지도 않았어요.
전 게임도 운동도 안좋아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주로 친해지는 경로인 게임과 운동으로 친해지지도 못했죠.
딱히 신경은 안썼어요. 어차피 친구들 있는데 굳이 사귈려고 노력 안 했으니까요.

근데 대학교 와서는.... 모르는 사람 천지ㅠㅠㅠㅠ
옆자리에 있던 21살 재수한 누나들 2명하고는 말을 텄는데
여자분들은 여자들끼리 어울리니까 제가 소외될 것 같애서
남자들이랑 친구를 해야 하는데...
제가 게임을 못하고 운동 특히 구기종목은 젬병이라 자신감도 없고요ㅠㅠㅠ
물론 게임 안하고 운동 안좋아하는 남자들도 많겠죠

하지만 3년동안이나 안사귀다가
친구 사귀려니까 힘드네요...
안녕이라는 말은 잘해요!!
근데 그 이후가 어려워요
무슨 주제로? 무슨 말을 해야하지? 어색한데...
TV얘기? TV 안보는데... 페북도 안하고...

실제로 중딩때도 친군데 말할 주제가 너무 없어서 제가 1년동안 고생한 적이 있어서요ㅠㅠㅠ
도와주세요! 남자분들!!
남자 동성끼리 친구할 때 어떤 주제가 좋나요?ㅜㅜㅜ

성인되면 술로 친해진다는 말이 있던데
망할 빠른년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