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자들 왜 꼬리를 내리는가? (펌)
게시물ID : bestofbest_1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동강오리알
추천 : 201
조회수 : 10764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6/14 20:30: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6/14 11:18:09
몽마르뜨의아침 : 기자들 왜 꼬리를 내리는가? [11] 259253 | 2007-06-14 추천 : 46 / 신고 : 0 | 조회 : 775 | 스크랩 : 3 '언론선진화 방안'과 관련하여 노 대통령이 6월 14일 이른바 기자들과의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처음 그 얘기가 나왔을 때에, 기자들은 대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일용(기자협회장)의 말을 들어보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있었다.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는 것이었다. 참으로 이해가 안 가는 기자들의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멍석 깔아 줬더니 도망가는 꼴이다. 기자들이 토론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또한 구차스럽기 짝이 없었다. "정부에서 지금 계속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저희들이 토론회를 이야기 했을 때는 거기에서 우리의 의견을 듣고 그래서 정부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자라고 해서 토론회에 응하겠노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정부에서 정부안대로 계속 추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토론회가 무슨 소용 있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 - 정일용 기자협회장 토론이 무엇인가!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며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 정부안과 기자들의 안은 확연히 틀렸다. 이것의 옳고 그름을 따져보자는 차원에서 대통령이 토론을 제안했고, 기자들도 응했던 것 아닌가. '우리의 의견을 듣고 그래서 정부안을 최종적으로 확정' 그것이 안 되면, 대화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다? 그건 토론이 아니다. 그저 대통령에게 하소연을 하고자 한 것 아닌가! 하소연은 그대들이 즐겨 써 갈기는 사설로도 충분하다. 국민들과 대통령에게 왜 기자들이 말하는 바가 옳은 것인지를 설득해야 할 것 아닌가. 노 대통령을 논리적으로 굴복시키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인가? 아니면 토론의 와중에 자신들의 치부를 국민들에게 들킬 것이 두려운 것인가? "TV 생중계로 되는 토론회에서 대통령 한 분하고 이쪽에선 한 10명 정도가 참석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들었는데 과연 그런 자리에서 토론다운 토론이 되겠는가, 이런 걱정이 있습니다. (중략)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는 혼자서 말씀을 하시니까 계속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한 10명, 7,8명 가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중구난방이 될 가능성이 있죠." - 정일용 기자협회장 걱정도 팔자이며, 별의 별 이상한 걱정을 다 하고 앉아있다. 상식적으로 저네들 패널이 더 많다면 무엇으로 보나 저네가 유리한 것일 게다. 난 오히려 왜 노 대통령이 기자들 패거리와 다구리를 붙으려 하나 하고 조심스런 걱정을 했는데, 정일용은 참 고차원적인 걱정을 하고 있다. 그것이 정히 걱정이 되면, 기자들을 대표해서 단 1명만 출연하여 대통령과 토론하면 될 것 아니겠는가! 저네편이 많아도 그것이 걱정이라니, 기자집단이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곳이다. 지금까지 정일용 기자협회장이 말한 토론 불가의 이유를 정리하면 이것이다. 첫째는 정부에서 지금 계속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기에 토론을 해도 별 효과가 없으리란 판단이 그것이고, 둘째는, 10:1로 대통령과 싸우면 자신들이 불리하다는 참 오묘한 이유가 그것이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것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일 뿐이다. 정작, 그들이 토론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언론에 관한 주요 정책이라고 볼 것 같으면 행정부와 언론이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간에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일반 여론을 들어봐야 한다, 일반 여론의 찬반 의견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그러는데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의 문제입니다. (중략) 이것(언론선진화 방안)도 전문적인 것에 관한 문제인데 모든 일반인들의 의견을 들어서 한다는 것도 어폐가 있지 않겠습니까?" - 정일용 즉, 우매한 국민들은 얘기를 해줘봐야 알아듣지 못할 터인데, 구태여 그것을 TV로 생중계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겠느냔 말이다. 참으로 버릇없고 참으로 싸가지 없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전문적인 것은 국민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 기자들의 거만함이 극에 달했다. 기자들이 일반 국민들에 비해서 얼마나 월등한 지식을 갖고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다만, 이와 같은 말을 한 것 하나만으로도 기자들이 얼마나 오만한지를 낱낱이 보여줬다 할 수 있다. 언론이란 그 국민들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해명하고 알려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아니었던가! 이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무슨 진실을 밝힐 것이며, 어찌 감시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가! 기자들은 국민들에게 말하고 싶은 게다. "모르면 잠자코 있어. 우리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만약, 이와 같다면 기자들이 국민을 위한 알권리를 주장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토론을 하자고 해도 싫단다. 이유는? 우매한 국민들이 오해를 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기자들, 참 대단한 족속들이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59253 ------------------------------------------------------------------------------- 이거 유머 맞죠?(허탈한 웃음도 웃음 아니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