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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69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원숭이★
추천 : 2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11 00:54:12
이번 코피 사건을 살펴보니 군소수구언론들이 나꼼수를 공략할 프레임을 제법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듯 보임..
그것은 바로 '나꼼수는 또 다른 권력이다.' 라는 프레임.
이거 진보언론들도 가져다 씀. 아님 먼저 쓰는 경향도 있음.
골방에서 녹음되어 팟캐스트로 올라가는 해적방송의 존재는 기존 권력이나 법으로 탄압하기가 쉽지않지만
나꼼수 자체를 권력으로 규정하게되면 법, 도덕, 윤리 등의 잣대를 들이대기가 쉬워짐.
나꼼수의 사회적 영향력은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것을 수용하고 공감하며 정치에 참여하는 국민이 많아지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 '권력화된 나꼼수'의 프레임을 설정하면 '주체적 국민'은 사라지는 것임.
나꼼수 괴담에 휘둘리는 맹신적이고 수동적인 어리석은 대중의 이미지만 남는 것임.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국민인 우리 스스로가 권력이다' 라는 프레임으로 놀아야 함.
나꼼수의 존재는 그것을 청취하는 국민이 있어 가치를 지니게 됨. 그래서 다운로드 수가 중요하고 팟캐스트 순위가 의미있는 것임.
나꼼수가 한국정치의 지형변화를 이끌고 온 주역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정치자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유권자인 국민임.
현실정치에 눈을 뜨게 되고 또 그런 사람이 내 옆에 많다는 것을 아는 국민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음.
4.19 혁명이 그랬고 6월 항쟁이 그러했음.
나꼼수는 시대적 현상이고 그들 스스로 말하듯이 사라질 준비가 되어있는 매체임. 언제까지 붙잡고 늘어질 수 없는 것임.
우리는 나꼼수가 던져주는 정보를 듣고 깨치는 유아적 단계에서 스스로 권력의 꼼수를 알아채는 성인의 수준으로 한 발 더 나아가야 함.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실제로 그러고 있음..
4월에 그것이 증명될 것임.. 그러니 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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